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기쁨두배.행복두배 카페에 올렸던 사행시 - 가다마이. 왕비랑함께. 토란잎물방울. 한아름미소

淸山에 2011. 10. 1. 06:06

 

 
 
 
기쁨두배.행복두배 카페
2006년 여름.가을에 올렸던 글
http://cafe.daum.net/mszu?t__nil_cafemy=item
 
 
가다마이 ^*
가는세월 붙잡자고 머리굴러 보낸날이
다가고난 지금보니 인생무상 실감나고
마을언덕 솔나무에 등을기대 외쳐보던
이사내의 순수함은 구름따라 떠났구나
 
 


 
 
왕비랑 함께 ^*
왕후장상 귀태나고 춤사위는 하늘날아
비옥하여 곡식풍년 천하세상 다먹이니
랑랑하게 노래소리 온사위가 고요크나
함박눈이 펑펑내림 온우주는 하이얗고
께소금맛 고소하게 애교넘친 그대시여
 


 
 
토란잎 물방울 ^*
토끼같던 눈망울에 앵두입술 꼭다물고
란향기에 풍기우니 주위온갖 아름답네
잎하나에 뜻새기고 낙화되어 쌓였드라
물소리는 고뇌씻고 마음속은 비웟으며
방방곡곡 유람천리 김삿갓의 그흔적에
울던아이 뚝그쳤네 이름남겨 예왔구나
 
 


 
 
한아름미소 ^*
한여인이 예섰으니 뭇사내에 시선끌고
아릿다운 맵시하나 보는이들 파장일어
름름했던 청산에도 할말잃고 넋놓으니
미안크나 사내장부 그이름은 어데뒀소
소리없는 천리길을 넘고넘어 예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