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 배움/해학 & 영상

아내를 위한 남편들에 돌아간 특별상 & 한밤중 여자의 전화를 받는 남편

淸山에 2011. 6. 30. 14:06

 

 

  

 
△장려상 수상자〓“아내의 아내에 의한 아내를 위한 남편이 되
겠습니다.”

△동상 수상자〓“아내가 나를 위해 무엇을 할지 생각하기 전에
내가 아내를 위해 무엇을 할지 먼저 생각한다.”

△은상 수상자〓“나는 아내를 존경한다. 고로 존재한다.”

△금상 수상자〓“나는 아내를 위한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특별상 수상자〓“니들이 아내를 알아?”

△공로상 수상자〓“나에게 아내가 없다는 것은 저를 두 번 죽이
는 거예요.”

△영예의 대상 수상자〓“내일 지구가 멸망한다 해도 나는 오늘
설거지, 청소, 요리를 열심히 할 것이다.”
 
 
 

 

  
   
 한밤중 나는 내 코고는 소리에 놀라 잠이 깼다.
난 창피해서 남편을 슬쩍 봤다.
자고 있길 바라면서….
 
그러나 ‘허걱’깨어있었다… 개망신이다.
그런데, 어둠이 내린 새벽 1시….
 
이 인간이 깨어 있는게 아니라.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뇌리를 스쳐가는 예리한 육감… 분명 여자다.
 
손톱에 날이 선다. 내용은 안들리지만….
전화 목소리는 어떤 ‘년’인게 분명하다.
 
난 계속 잠든 척했다.
남편은 ‘네’라고 했다.
 
지금 마누라 자는지 물어봤겠지?
남편은 다시 ‘네’라고 대답한다.
 
년이 콧소리로 사랑하느냐고 물어봤을거다.
그리고 지금 나올 수 있느냐고 물었겠지?

역시 남편은 ‘지금 바로 나갈게요’라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개 ××.
넌 딱 걸렸어….
 
남편이 옷을 걸치고 나가려 할 때, 난 뒤통수에 대고 말했다.
 
“어떤 뇬이야?”
남편은 현장을 들켰다는 걸 알았는지 순순히 불었다.
“옆집 아줌마.”

남편이 인정하자 울컥하고 화가 치민다.
“이 나쁜놈, 왜 하필 옆집 순영이 엄마야? 꺼이꺼이… 내가 그
뇬보다 못한게 뭐야?”

“금방 가서 빼고 올게.”
“뭐? 금방 하고 온다구? 금방 하고 와? 이 ××야… 지금 나가
면 다신 못들어와”

난 바락바락 최후의 경고를 날렸다.
 
그때 난 남편의 한마디에 침대에 찌그러져서 숨도 제대로 못쉬었다.
 
 
“차 빼달란다. 이 화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