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사행시 - 그동무들. 놀이동산. 케치미캔. 처움인사 - 2005년 4월 11일 일요일

淸山에 2011. 6. 24. 15:42

 

  

청산에 : 그동무들........................모두.작
수수께끼 :

그리워서 불러보는 어릴적의 친구들아

동무들도 고운봄날 내생각에 잠길려나

무정하게 헤어진지 어언벌써 삼십여년

들려오는 고향소식 귀기울여 보건마는

살포시 :

그만좀해 너무하네 맨날술에 야간침입

동네사람 부끄러워 어디함께 살수있나

무슨놈에 마누라가 맨날술에 야간침입

들고날때 소리소문 내지말고 빨리오소

청산에 :

그리웁다 생각나는 냇가에서 멱감던일

동네방네 고래고래 귀따겁게 불러된적

무서리가 내린길엔 맨발춥다 호호했고

들녘하늘 해저물어 꽁보리밥 먹던옛날

가랑비 :

그리워서 잎새마다 새순들의 속삭임이

동구밖에 하얀과꽃 나비춤을 너울댄다

무희되어 추어보는 봄노래에 나비되어

들에산에 노래하는 소쩍새는 님을찾네

 
 
 

 

  
 
청산에 : 놀이동산........................모두.작
아가 :

놀다보면 자연스레 시인되는 곳이있죠

이리저리 휩싸여서 돌다보면 그리되여

동에번쩍 서에번쩍 하지말고 눌어앉아

산속에서 도를닦듯 즐기면서 해보셔요

청산에 :

놀며가세 쉬어가자 엎어진데 행시짓고

이봄맞이 꽃구경에 입벌어져 농을치면

동네밖에 멍멍이도 꼬리치며 뛰놀던게

산허리에 붉은노을 어둠내려 고요하네

수수께끼 :

놀아본들 남는것이 있던가요 행시지어

이리저리 머리굴려 치매예방 하다보면

동안되고 마음밝아 보람있는 하루마감

산다는게 별건가요 두리둥실 살아가리..

 

 
 

 

  
   

청산에 : 케치미캔.......................모두.작
아가 :

케이블카 올라타고 출렁이며 오르나니

치마자락 흔들리며 짜릿해진 다리꼬는

미녀들이 보기좋아 침을리며 바라보다

캔으로다 머리통을 맞고나니 눈물나네

수수께끼 :

캐나다로 유학보낸 아들네미 말썽부려

치미는화 주체못해 쫒아가서 패버렸데

미국이나 캐나다엔 아동학대 큰죄인데

캔맥주나 한잔하고 화풀고서 말았으면..

 

이상은 캐나다에 유학보낸 아빠가

아들이 말을 않듣고 엄마에게 대들며

학교수업 충실히 하지않아 뱅

아가 : 자기이야기를 제삼자를 빌어 야그 하는 법을 무슨 법이라 하나요 ㅋㅋㅋ
포인 : 인신법
청산에 :

케케묵은 옷입고서 벚꽃맞이 구경하랴

치맛바람 솔솔내며 히쭉히쭉 잘노는데

미풍양속 남녀지사 손붙잡기 어려우니

캔들촛불 희미할때 입맞춤도 괜찮겠지

 

아가 :

문제....

조선 놈은 빨랑 들어 오고 일본 놈은 얼능 나가라!!!!!

 

 
 

 

  

청산에 : 처움인사.......................모두.작
나그네 :

처음만난 연이님은 며칠전에 밤이였죠

음성소리 너무고와 그대님을 기억해요

인사하고 지낸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사랑하고 싶은마음 처음 부터 생겼지요

청산에 :

처가살이 언친사내 맥못추어 넉살떨고

움막에도 좋다하니 아내덕에 푼수벗어

인동근처 누구라도 인사하난 잘하더만

사람됨이 부족한가 헤어날줄 모르더라

연이 :

처벅처벅 봄비따라 심퉁스레 오더니만

움이돋고 꽃이피니 따스하고 상냥해라

인정많은 미소띄고 아지랑이 피올려서

사물모두 어루만져 초록으로 물들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