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사행시 - 화창한봄. 날씨미워. 시시비비. 너죽을래 - 2005년 4월 10일 토요일

淸山에 2011. 6. 24. 13:21

 

  

 
음악감상♬ : 화창한봄.......................모두/작

그리고봄 :

화려하신 계절여왕 봄이성큼 왓건마난

오늘아침 심술부려 구름가득 봄비내려

한방날려 굿샷기회 모두앗아 가버렸네

봄의질투 무섭구려 캔슬하니 햇님방긋

솔숲 :

화창하게 봄빛나려 꽃망울들 터질새라 ^

창가옆에 저벚나무 뉘봐주길 기대하나 ^

한꺼번엔 아까웁다 사이사이 피겠다고 ^

봄타령에 지친님들 시간나면 오시와여 ^

음악감상♬ :

화창하게 맑은날에 행시방에 모두모여

창문열고 좋은공기 맡아가며 행시짓네

한들한들 불어오는 봄바람에 마음뺏겨

봄나들이 하고파서 저는이만 갈렵니다

인공위성 :

화려할싸 울긋불긋 꽃깔춤을 이고지고

창문여니 함박향기 몽글몽글 굴러온다

한가롭게 산책동냥 가는시간 하릴없네

봄소식의 짝사랑에 하직인사 올립니다.

★Queen★ :

화려하게 피어나리 감기낫고 내세상여

창밖에를 못나가디 죽을줄만 알았는디

한가로이 봄꽃구경 갈만큼이 되었으니

봄나들이 함께가실 남정님을 접수하오

 

 

 
 

 

 
 
그리고봄 : 날씨미워@........................동시작
솔숲 :

날받아서 기대한것 몇날참아 온것인데 ^

씨날같이 흩어지니 내맘속이 안타깝고 ^

미리알면 포기하여 걱정할게 없더마는 ^

워낙변덕 오늘같이 좋은날에 집지키네 ^

★Queen★ :

날가져요 조용하게 외쳐대면 내눈앞에

씨잉대며 왕자님이 나타나서 안고가죠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한마디 매일하며

워찌할줄 모르는님 보기조차 아까워서.

바들바들 떠는님

그리고봄 :

알곡인지 쭉쩡인지 보면몰러 먹어봐야

씨실날실 엮어가듯 정성쏟고 공들여야

미흡한점 서로보완 감싸주고 보듬어서

워떻게든 내사람을 만드는게 현명하리

 

 

 

 

  
   
 
그리고봄 : 시시비비..............................
솔숲 :

시작끝도 없는건가 입열으니 잘만하고 ^

시쳇말로 알아듣는 양반집의 규수라니 ^

비딱하게 보였다간 큰코다칠 위엄있어 ^

비켜가세 고개숙여 참는것이 장땡이네 ^

★Queen★ :

시도때도 정하지도 않고서리 보자하면

시근듯이 맛도없는 죽과같이 되건만은

비계처럼 굳은사랑 하고싶음 니맘대로

비계처럼 마음대로 행동해라 난싫응께

그리고봄 :

시시콜콜 따지다간 말쌈나서 삐지겠소

시들해진 작시처럼 이내맘도 시들시들

비비꼬는 말꼬리가 심사틀려 글안되니

비비배배 싯귀절로 꼬인마음 풀어보리

그림자 :

시자하자 지가먼저 말해노코

시작하자 뒤로빼고 시작하자 튕겨뿌려

비온후에 땅굳듯이 니카내캉 살렸던니

비싼옷이 없다하며 나몰라라 도망가네

 

 
 

 


 
★Queen★ : 너죽을래~~~~~~~~~~~~~~~~~~~~~~~~~

★Queen★ :

너는나를 모르지만 나는너를 알고싶어

죽을만큼 사랑해도 되는건지 안되면은

을씨년한 사랑접고 다른사랑 찾아보게

래일어뗘 시간낼래 너보고서 결정하게

솔숲 :

너붙잡고 죽자사자 놓질않는 저아낙네 ^

죽한그릇 후딱비워 집안청소 잘하고는 ^

을밑에핀 봉선화꽃 손톱물도 곱게들여 ^

래퍼토리 씨디찾아 귀에걸고 행시짓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