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사행시 - 조용박슈. 즈글래엿. 눈부셔랏. 마누라복 - 2005년 3월 22일 월요일

淸山에 2011. 6. 15. 18:40

 

  

큰손님 : 조용박슈,,,,,,,,,,,,,,,,,,,,,,,,모두 작
소녀공쥬 : 조용필의 노래처럼 박슈소리 요란해랑
소녀공쥬 : 용기내어 못하는시 읇지만요 청산에님
소녀공쥬 : 박슈소리 시끄러서 더못하네 어이할꼬
소녀공쥬 : 슈슈슈슈 슈샨보이 청산에님 아닐까여?
큰손님 :

조용한밤 밤그림자 내곁에서 동무하니

용의물결 치솟았던 용기들은 어디가고

박쥐같은 인생그릇 잣대들만 살피누나

슈바이져 인생그림 꿈꾸었떤 어린시절.

ㅎㅎㅎ

청산에 :

조심스레 눈치보며 올린싯글 읽다말고

용트림이 끼역하니 뱃속깊이 시원한터

박장대소 듣던님들 눈살지어 싫어하나

슈웃골인 해버린것 감춘다고 될말인가

그리고겨울 :

조신하게 노크하고 들어온방 떠들썩해

용기내서 잣수맞춰 봄노래를 불러본다

박수소리 요란해서 주위산만 하다한들

슈크림빵 같은맛이 절로나는 우리님들

정일 :

조신하게 앉아서리 내숭떠는 사람들은

용쓸때도 그러한지 아주아주 궁금하네

박수한번 않지고서 묵묵하게 보는이는

슈가맛이 단지쓴지 알수없어 있는걸까

 

 
 

 

 
 
 

큰손님 : 즈글래엿,,,,,,,,,,,,,,,,,,,,,,,,모두 작

소녀공쥬 : 즈글래엿 청산에님 와그리도 시끄럽소
소녀공쥬 : 글래머도 아닌내가 주객전도 아닐까요?
소녀공쥬 : 내일다시 사행시방 부끄러워 못오겟넹
소녀공쥬 : 엿이라도 사들고와 잘못했다 빌을게욤

 

큰손님 :

즈려밟고 밝은수건 밤안개에 흩날리니

글썽이는 눈물먹고 발자꾹만 늘어가네

내일이면 빗자루에 밀려가는 인생인걸

엿장수의 마음대루 이내인생 흘려가네.

정일 :

즈려밟고 가신님이 오늘다시 찾아와서

글래먼적 유혹하니 숨통마저 막혀오네

來한것은 자유지만 받는것은 내맘이니

엿가락을 꼬는듯이 비비꼬아 보내보네

청산에 :

즈그리어 담배한대 감칠맛난 이른봄날

글래머의 팔등미인 내앞에서 얼짱이네

래퍼터리 다양하게 콧노래로 허밍이여

엿가락을 늘이듯이 길게뽑은 저다리여

그리고겨울 :

즈믄해를 바라보니 해그림자 서럽구나

글래머에 풍만했던 황금기는 어데갔나

애석해진 내몸같아 느껴지는 동병상련

요지경속 인간사가 오늘따라 덧없구나

 

 
 

 

  
   
 

큰손님 : 눈부셔랏,,,,,,,,,,,,,,,,,,,,,,,,모두 작

그리고겨울 :

눈에는눈 귀에는귀 함부라비 법전처럼

부시게한 청산에님 라이트로 보답하리

셔틀버스 타고가서 쌍라이트 켜대볼까

앗불싸야 사는곳도 이름성도 모르는걸

큰손님 :

눈꽃들이 눈물안고 길따라서 두털두털

부시시한 몸일으켜 저어저어 세워보니

셔가래에 처마등에 고드름이 주르르르

앗싸좋다 내세상이 기쁜좋아 고개들어

헤헤헤헤...ㅎㅎㅎ

정일 :

눈동자에 맺혀있는 그대깊은 그슬픔을

부서지듯 가슴한켠 담고살아 가자하니

셔다마저 내릴수가 없는맘은 아픔으로

앗소리가 멈추지를 아니하니 어이하나

청산에 :

눈부심이 화려하여 색안경이 필요크나

부연하늘 푸르름은 색속에서 구름날아

셔타느른 카메라에 온갓시름 거를적에

랏자찾아 생각컨데 올린것이 없더이다.

 

 

 
 

 

  

그리고겨울 : 마누라복...............................
그리고겨울 :

마누라복 터진거라 전화걸은 남편에게

누누히도 강조하니 알았다고 소리치네

나보다더 씩씩마눌 게있으면 나와봐욧

복도많은 우리남편 집걱정뚝 출장길에

청산에 :

마당가에 햇병아리 암탉주위 모이쪼고

누런암소 외양간에 되새김에 바쁜나날

라면끊여 한끼떼는 촌아낙의 봄하루는

복실이가 옆에느워 정겨웁던 풍경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