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사행시 - 취생몽사. 만남이란. 새봄오면. 양지언덕 - 2005년 3월 21일 일요일

淸山에 2011. 6. 15. 16:28

 

  

청산에 : 취생몽사...................잘 해 봅시당
우촌 :

취할것은 취해쓰고 버릴것은 버리는게

생을사는 우리들의 인지상정 이라지만

몽롱하게 알수없는 삶의자락 어디서든

사사건건 묘한것이 태반이라 아쉽구나

草笛 :

취하여서 부르건만 들어줄이 없는노래

생명력이 다하도록 하엽없이 부르리라

몽중에서 만난님이 꿈결처럼 아롱지니

사랑하는 당신향해 내노래를 부르리라.

청산에 :

취한술에 지껄이니 싯글졸졸 나오는데

생면부지 앞에서도 부끄럼은 없나보고

몽한속에 님만났나 웃어제낀 품새하며

사람팔자 알수없단 보던녀자 짝되었네

꿈결♠메아리 :

취객행세 웅얼웅얼 가슴속에 담아놓은

생각들을 쏟아내고 눈치보며 취한적해.

몽롱한빛 눈빛속에 무슨말이 들어있나

사색속에 빠진듯이 못들은척 하시누나

돌쇠 :

취중인줄 어이알아 취생몽사 시운인고

생각하면 생시던가 꿈만같은 세월일세

몽자운데 막혔으니 어이아니 취중일꼬

사몽비몽 취중에도 사행시를 적어보네

양지 :

바구니에 향긋하게 봄나무들 단장하고

넙쩍얼굴 뽀쪽얼굴 쪽내밀고 자랑하네

좌판할매 이리저리 손놀리며 하는말씀

봄나물들 구경하소 향기맛고 사가이소

 

 
 

 

 
 

청산에 : 만남이란........................모두.작
草笛 :

만월처럼 고운당신 내가슴속 떠오르니

남쪽바다 푸른물결 일렁이듯 흔들리네

이승의연 맺지못할 운명의벽 막혔지만

란꽃같은 그리움은 내가슴속 에어온다

우촌 :

만남중에 해선안될 만남있고 만났대도

남남되어 슬픈인연 끝자락의 아쉬움에

이런저런 상념으로 잠못드는 만남있어

안되어서 슬픈인연 되는사랑 이봄할까?

양지 :

야후에서 우연히도 사행시를 보았다네

무엇인가 궁금하여 구경하다 정들었네

이리저리 말맞추어 글자치니 사행시네

얼씨구나 절씨구나 좋은세상 구경하네

꿈결♠메아리 :

만담속에 웃고울고 세상삶이 들어있네

남들에게 웃음주고 그대속에 눈물있나.

이슬처럼 살짝비친 만담꾼의 눈빛속에

란향처럼 슬픈사랑 은은하게 전해오네.

청산에 :

만경창파 푸른바다 돛배하나 파도일어

남쪽하늘 십자성에 표적삼아 가는뱃길

이별가를 불러주던 부두에선 내님이여

란스향의 네모습에 별님처럼 반짝인다

장미™ :

만남이란 우리인생 살아가는 인생인걸

남는인생 헛되안게즐거운이 가득하게

이쁜마음 가지고선 우리모두 살아가여

난초처럼 향기나는 그런삶이 이

돌쇠 :

만고불변 법칙이라 모두말들 하지마는

남북서로 변하는것 자연적인 이치것만

이런법칙 뉘몰라서 이렇게도 요사럽소

난데없는 이유로도 쉽게변한 이치로다

 

 
 

 

  
    

草笛 : 새봄오면..........................동시/
草笛 :

새하이얀 백지위에 내마음을 곱게담아

봄비처럼 스민정을 당신에게 전합니다

오마하듯 내게와서 고운사랑 주옵신님

면화꽃이 피어나면 내게다시 돌아와주,

청산에 :

새소리에 눈을뜨고 동창열어 먼산보니

봄의전령 꽃망울이 터질듯이 부풀은데

오매불망 내님같은 솓아있는 두봉우리

면그스레 눈빛담아 꿈속인냥 품어보네

장미™ :

새싹들이 봄을만나 여기저기 인사하네

봄맞이에 여념없네 우리네에 아낙네들

오는손님 맞이하며 흥이나서 시끌복잡

면사포을 쓰는색시 입가에는 웃음꽃이

 

 
 

 

  

 

청산에 : 양지언덕........................모두.작

청산에 :

양귀비의 빨간입술 검은눈썹 반달같고 

지지밴줄 알앗는데 벌써처녀 태품어서

언제일까 시집가면 연지곤지 적삼차례

덕가득히 낭군만나 아들딸에 행복빈다

 

펴라 :

양지님이 계시구나 그때처럼 잼나겠네

지금시작 한거맞죠 나두함께 작시해요

언능보면 도사지만 알고보면 초짜에요

덕담하고 도와주고 우리서로 행시해요

草笛 :

양지녘에 돋아나는 여린새싹 움이트니

지난겨울 눈꽃속에 인고세월 보람있네

언덕배기 불어오는 봄바람에 스친새싹

덕을품은 여인처럼 꽃망울을 머금었네

고운

적요 :

양귀비는 당현종을 온몸으로 유혹햇고

지고지순 매창이는 유희경을 사모햇네

언제일까 기다리는 능소화는 꽃이되고

덕성스런 신사임당 현모양처 대표이네

양지 :

기일다란 철로가에 양지언덕 바른곳에

봄향기에 취한듯이 뾰죽내민 봄님들아

푸른옷을 단장하고 누가먼저 악수할까

비스듬히 누워서도 봄단장은 활기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