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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청원 " 길 떠나는 그대여 "
길 떠나는 그대여 홀로 가는 먼 길에
이름없는 들꽃이 아무리 무성해도
소리내어 울지 말고 마음으로 웃고 가네
이 세상 모든 것이 어둠처럼 외로우니
어차피 인생이야 빈 몸되어 가는 거니
길 떠나는 그대여 홀로 가는 먼 길에
고단하여 지친 마음 쉴 곳이 없다 해도
누군들 원망 말고 사랑으로 안아 주게
어차피 인생이야 빈 몸되어 가는 거니
이 세상 모든 것이 어둠처럼 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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