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정치.사회/좋은글 窓가

우리는 길 떠나는 인생 <퍼온 글>

淸山에 2010. 12. 27. 11:17
 

 

 

 




 우리는 길 떠나는 인생 - 모셔온 글
      언제 떠나는지 서로 몰라도 
      가다보면 서로 만나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애절한 사연 
      서로 나누다 갈랫길 돌아서면, 
      어차피 헤어질 사람들... 
      더 사랑해 줄걸 후회 할 것인데 
      왜 그리 못난 자존심으로 
      용서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고 
      비판하고 미워했는지...

      사랑하며 살아도 너무 짧은 시간 
      베풀어 주고 또 줘도 남는 것들인데 
      웬 욕심으로 무거운 짐만 지고 가는 
      고달픈 나그네 신세인가 ... 
      그 날이 오면 다 벗고 갈텐데 ...
      무거운 물질의 옷도, 
      화려한 명예의 옷도, 
      자랑스런 고운 모습도...

      더 그리워하면 더 만나고 싶고, 
      더 주고 싶고, 보고 또 보고 
      따뜻이 위로하며 살아야 하는데,,, 
      왜 그리 마음에 문만 닫아걸고 
      더 사랑하지 않았는지, 
      아니 더 베풀지 못했는지.. 
      천년을 살면 그리할까? 
      만년을 살면 그러리요.

      사랑한 만큼 사랑 받고 
      도와준 만큼 도움 받는데 
      심지도 않고 거두려고만 
      몸부림쳤던 부끄러운 나날들... 
      우리가 서로 아끼고 사랑해도 
      허망한 세월인 것을 
      어차피 저 인생의 언덕만 
      넘으면 헤어질 것을 
      미워하고 싸워 봐야 
      상처난 흔적만 
      훈장처럼 달고 갈텐데...
      이제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고 
      이제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 
      사랑해야지.
      우리는 다 길 떠날 
      나그네들이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