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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의 다수확 재배법

淸山에 2010. 12. 20. 20:37
  

 

 
 
콩의 다수확 재배법

 

 

콩농사를 잘 지으려면 콩의 생리적특성을 알고 농사를 지어야 한다..

뿌리혹박테리아는 콩으로부터 광합성산물인 당을 공급 받는 대신 공기중의 질소를 콩에게 제공하는 콩과 작물 공생세균으로 박테리아에 의한 질소 공급량이 콩이 필요로 하는 질소량의 50% 이상을 공급한다..

 

콩을 다수확을 하려면

1) 뿌리혹박테리아가 활성화 될 수 잇는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밑거름으로는 질소 시비는 가급적 줄이고 석회, 인산, 가리는 적정량을 시비해야 하고 퇴비주기, 북주기, 관수 등으로 토양의 통기성과 보습력을 높이고 습해와 한해를 예방하여야 한다..

2) 광합성을 증대시켜야 한다. 파종시기 조절과 적정 재식거리 확보, 순지르기를 통해 개화기 이후 콩의 아랫잎까지 햇빛을 잘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광합성이 극대화 되는 개화기 이후 적절한 수분 공급이 필요하다. 인산과 가리의 적정시비가 필요하고 통풍이 잘 되어야 잎의 증산작용이 활발해진다.. 콩대를 적절한 순지르기로 낮추어주어야 한다.

3) 무기영양분을 균형있게 공급한다. 칼슘, 마그네슘 성분이 많은 비료를 주어야 한다. NK비료를 추비하는 것으로 대체가능하다.

 

콩의 기본 재배법

 

1. 파종시기

하지 전후 심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성숙기가 늦는 재래종 서리태는 6월10일 전후 파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북부지방은 5일정도 앞당겨 파종한다.

 

2. 새들에 의한 발아 피해 예방

비둘기, 까치가 싫어하는 휘발유 냄새가 나는 토양살충제인 <지오렉스> 유제 원액 또는 2배액을 콩 종자에 살짝 묻힌 후 말린 다음 파종한다.

 

3. 육묘이식시 주의사항

포트육묘를 하되 가급적이면 구멍이 넓은 포트를 사용한다. 묘상에 물을 자주 주면 웃자랄 우려가 있으므로 파종 후 1회, 이식전 1회만 물을 준다. 이식 시기는 본엽 1엽이 나온 상태가 적기이며 포장에 수분이 충분할때 이식한다.

 

4. 제초

제초에 실패하면 수량이 70%까지 감소한다. 파종후 3-4일안에 발아전 제초제 (유제 또는 입제)를 살포한다. 발아후 한달 이내에 선택성 제초제를 살포한다. 북주기를 한다면 제초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5. 순지르기

적절한 순지르기는 분지를 촉진시키고 콩대를 낮춰 수광조건을 개선 시키며 보다 많은 광합성 산물을 종실로 보내는 순기능을 한다.

파종시기가 이를 수록 순지르기는 반드시 2회 실시한다. 본엽 5-7엽 상태에서 생장점을 따주는 1차 순지르기를 한다. 1차 순지르기 후 개화기 5일전 (7월15일경)쯤 30cm만 남기고 낫이나 예초기로 2차 순지르기를 실시한다.

재래종 서리태나 쥐눈이콩은 영양생장기간이 길어 웃자랄 가능성이 높은 만큼 본엽 5-7옆에서 1차 순지르기를 한 후 시기에 관계없이 도복이 우려되면 20-25cm 정도만 남겨두고 2차 강적심을 실시한다. 2차 순지르기 이후에도 웃자랄 경우 8월초경 40-50cm 수준으로 3차 순지르기를 실시한다.

 

6. 북주기

북주기를 하면 흙으로 덮인 줄기에 잔뿌리가 많이 생겨 뿌리혹박테리아가 많이 붙고 토양의 통기성이 좋아져 박테리아가 잘 자라며 보습성도 좋아져 가믐을 덜타고 장마철 습해 피해를 줄이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둔다.

 

7. 병충해 예방

생육기간중 2회 이상 병충해 방제를 실시한다. 장마 후 살충제 및 살균제 혼용살포, 꼬투리가 달리는 시기에 살균제 및 살충제 혼용 살포한다.

노린재는 반드시 방제해야 한다. 꼬투리가 달리 시기 이후 노린재가 보이면 곧 바로 방제를 실시한다. 스미치온을 사용한다.

 

8. 관수

발아기나 개화기에 가물면 수량감소가 크므로 반드시 관수를 한다.

콩이 수분을 많이 필요로 하는 개화기 이후 등숙기 (9월말)까지 10일 이상 가물면 관수를 실시한다.

 

9. 웃자람을 방지

파종시기, 지식밀도, 순지르기 등을 통해 콩의 웃자람을 방지해야 한다. 퇴비 사용등으로 토양내 유기물 함량이 높을때는 파종시기를 늦추고 재식밀도를 넓히는 한편 순지르기를 적절히 시행하여야 웃자람을 방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