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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여배우 실바나 망가노

淸山에 2010. 12. 16. 13:11
 
 

 

 
 
 

실바나 망가노(Silvana Mangano)는 제게는 웬지 신비에 싸인 여성인 듯했습니다.

낡은 신문을 뒤지던 그 옛날, <애정의 쌀 1949>이라는 특이한 제목의 영화를 발견했고.

그 포스터에 요염(?)한 모습으로 등장한 그녀를 발견하고는 무턱대고는 가위를 들이댔더랬습니다.

 

바로 이 포스터입니다.

 

                                                                                     헐리우드 키드 스크랩 

 

포스터에 보시는 광고문구와 같이 베니스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고, 우리나라에서는 한참 뒤늦게

개봉이 되었군요. 무슨 연유로 상영정지처분이 내렸고, 무슨 사유로 상영정지처분 해제가 되었을까요?

먼저 이 영화의 줄거리부터 알아봅니다.

 

......여인 망가노는 북부 이탈리아의 쌀이 많이 나는 곳으로 모내기 품을 나갑니다. 그 중에 프란체스카라는 여자는

      보석 도둑 왈데르의 정부. 밤이 되면 망가노는 풍만한 몸매를 과시하며 열정적으로 춤을 춥니다. 어느날 프란체스카는

      춤추는 망가노의 가슴에서 자신의 목걸이를 발견합니다. 모내기가 끝나자 왈데르는 미곡 창고의 쌀을 훔치기 위해

      논에 물을 범람시키려고 이것을 망가노에게 부탁합니다. 그러나 왈데르가 악당임을 안 망가노는 왈데르를 죽이고

      자기도 그만 자살하고 맙니다. 망가노의 애인 마르코와 여자들이 그녀의 주검에 쌀을 끼얹으면서 슬퍼하는데.....

 

내용을 보니 전후 우리나라 사회상, 특히 농경사회에서는 수용하기 어려운 내용이 있군요. 그래서 개봉하기

어려웠을 법하군요. 그러다가 1957년에 개봉되었다는군요.

 

실바노 망가노...오늘에사 그녀에 관한 정보들을 찾아봅니다.

1930년 이탈리아 로마 태생. 10대 때의 나이에 이미 영화계에 데뷔를 했구요. 여러 감독들과 제작자들의 눈에

들었구요. 그래서 이른 나이에 세계적 영화제작자 디노 데 로렌티스와 결혼했군요.

그녀의 삶은 1989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설암으로 마감이 되었군요.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네오 리얼리즘이니 뭐니 하면서 유럽 영화계에서 영화적 사조와 문법이 활발히 일어나던

시기(1940년대 이후)에 실바나 망가노는 범접할 수 없는 기품과 신비한 연기력으로 영화 작가들의 주목을 받은

'디바'였습니다. 그녀의 출연작을 살펴보면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검은 눈동자> Ochi Chyornye / Black Eyes / Dark Eyes) 1987년 이탈리아
<사구 Dune> 1984년 미국
<루드비히 신들의 황혼 Ludwig> 1972년 서독(구),프랑스, 이탈리아
<베니스의 죽음 Morte A Venezia / Death In Venice> 1971년 이탈리아
<데카메론Il Decameron / The Decameron> 1970년 이탈리아
<테오레마 Teorema / Theorem> 1968년 이탈리아
<에디푸스 왕 Edipo Re / Oedipus Rex> 1967년 이탈리아
<바라바(Barabbas> 1962년 이탈리아 --국내 개봉

<다섯 낙인의 여자 5 Branded Women> 1960년 이탈리아
<맘보 Mambo> 1955년 미국,이탈리아
<나폴리의 황금 L'Oro Di Napoli / The Gold Of Naples> 1954년 이탈리아
<율리시스 Ulisse / Ulysses> 1954년 이탈리아

 

 

 

 

애정의 쌀

 

 

 

 

 

 

 

왼쪽이 실바나 망가노

 

오른쪽이 실바나 망가노 

 

 

 

10대 때 미스 로마 선발대회에 출연해서(104번) .

왼쪽 27번 아가씨는 다음에 다루게 될 지나롤로 브리지다.

 

 

커크 더글러스와 공연한 <율리시스>에서...

 

 

 

 

헐리우드 키드 스크랩 제공

 

 

출처 : 올드무비 oldmovie 상영관  |  글쓴이 : 헐리우드 키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