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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별 와인의 특성 - 이태리. 포르투갈. 스페인

淸山에 2010. 12. 6. 08:49

 

 

 

 

 

 

3. 이태리 와인   

태리는 세계에서 와인 생산국으로 가장 중요한 지역중의 하나 이다.

와인을 생산하는 예술적인 기술은 수세기 동안 발전되어 왔다. 와인의 향기와 맛의 다양성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광범위 하고 포도가 재배되는 지형적인 위치에 따라 중요한 연관을 가지게 된다. 북서부 지역(피에몬떼 Piedmonte 지역)은 주로 강한 맛의 레드와인들이 생산되고 반면에 동쪽으로 가게 되면 롬바디아(Lombardia)에서는 아주 가벼운 맛의 와인들을 발견할 수가 있다. 이태리 북동부 지역에서는 화이트 와인들이 생산된다. 최고의 이태리 화이트 와인이 생산되는 지역으로는 트리베네또(Triveneto) 지역이 있는데 레드와인(까베르네, 멜로등)도 잘 알려져 있다. 이 지역의 대표적인 와인으로 화이트 스파클링 프로세꼬(Prosecco) 가 있다. 아주 높은 품질의 화이트 디저트 와인들로는 또르꼴라토(Torcolato), 아키니 노빌리(Acini Nobili)등이 이에 속한다. 플로렌스(Florence) 남쪽지방으로 가면 레드 와인으로 유명하다 -전세계적으로 끼안띠(Chianti)로 잘 알려져 있다. 로마지역에서는  화이트 와인 까스뗄리 로마니(Castelli Romani)와 같은 와인이 대표적으로 생산된다.

남쪽으로 갈수록 와인들은 좀 더 강한 맛을 준다. 이태리 남부지역은 강한 레드와인과 유명한 디저트 와인들로 유명한데 마르살라(Marsala), 그레코(Greco)등이 이에 속한다. 또한 사르디니아(Sardinia) 섬에는 그들 특유의 와인 전통이 있다. 사르디니아(Sardinia)의 가장 유명한 와인으로는 베르나치아(Vernaccia)가 있는데 강한 맛의 화이트 와인이다.

▣ 피에몬떼(Piedmont) 지역

피에몬떼(Piedmont) 지역은 무엇보다도 바롤로(Barolo) 와 바바레스꼬(Barbaresco) 레드 와인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이 지역의 최고의 와인은 화이트로 달콤하면서도 탄산이 있는 사람들이 폭 넓게 좋아하는 아스띠(Asti) 이다. 급속도로 발전하는 피에몬떼의 와인들은 자연 포도로 만들어 지는 것으로 분류된다. 게다가 바롤로(Barolo), 바바레스꼬(Barbaresco), 가띠나라(Gattinara) 와 게메(Ghemme)는 네삐올로(Nebbiolo)가 주요 포도품종으로 모두 DOCG등급이다. 바베라(Barbera)는 감미롭고 부드러운 맛의 돌체또(Dolcetto) 다음으로 인기있는 레드와인용 포도품종이다. 브라체또(Brachetto)는 브라채또 아퀴(Brachetto d'Acqui)로 DOCG등급의 향기롭고 거품이 있는 레드와인을 만든다.

이 피에몬떼 지역의 3.219.000 헥토리터 의 41% 가 DOC 지역에서 생산된다.  피트몬트지역에서는 13 DOCG 지역에서 4곳이 잘 알려져있다.  이 4곳은 아스티(Asti Spumante e Moscato D'Asti), 바바레스꼬(Barbaresco), 발롤로(Barolo) 그리고 가티나라(Gattinara) 이다.

▣ 토스카나(Toscana/Tuscany)지역

플로렌스(Florence) 지역은 이태리에서 고급 와인들을 가장 활기차게 생산하는 생산자들이 통합된 지역으로 끼안띠(Chianti)는 수세기 동안 인기를 끌었다. 토스카나 와인에 있어서의 현대적인 르네상스시대는 시에나(Siena)와 플로렌스(Florence)주변 중앙언덕에 위치한 끼안띠에서 시작하였다. 그러면서 급속도로 지중해 연안을 따라 알려지지 않았던 포도원까지 퍼지게 되었다.

전통 레드와인을 만드는 많은 발전이 상지오베제 포도품종에서 이루어졌다. - 끼안띠, 부루넬로 디 몬탈치노(Brunello di Montalcino) 와 까르미그나노(Carmignano) - 모두 DOCG 등급의 와인들이다.

모든 다른 레드와인 품종들(특히 "슈퍼토스카나(Super Tuscans)"으로 알려진 DOC등급이 아닌 와인들)의 성공적인 재배로 그 지역의 명성을 더욱 높이기 위하여 새로운 화이트 품종을 생산하는 것을 증가하였다. 끼안띠는 여전히 토스카나지역 포도주 제조에 있어서 우세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이태리 최고 와인으로 평가 되고있다. 이 와인은 가장 많은 수량으로 생산이 되며 아주 넓은 범위로 팔리고 있다.

토스카나 와인 생산은 약 2.7 백만 헥토리터 정도가 된다. (1 헥토리터 = 100 리터). 매해 DOC 지역에서 46%. IGT 지역에서 30-35% 가 생산이 되는데 이는 대부분이 아주 높은 품질, 오랜 전통, 정확한 실험법과 빈티지 선택들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가 되겠다.

토스카나에 있는 DOCG급 와인 지역:

부루넬로 디 몬탈치노(Brunello di Montalcino),
까르미그나노(Carmignano) ,
끼안띠 클라시코 (Chianti Classico),
꼴리 피오렌티니(Colli Fiorentini),
루피나 몬탈바노(Rufina, Montalbano),
꼴리세네시(Colli Senesi),
꼴리아레티니(Colli Aretini),
꼴린피사네(Colline Pisane),
베르나치아 디상 치미그나노(Vernaccia di San Gimignano),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치아노(Vino Nobile di Montepulciano)

 

 

 

 

4. 포르투갈 와인   

베리아 반도 서쪽 끝에 위치한 포르투갈은 일찍이 항해술의 발달로 15세기 말부터 많은 신세계를 발견하고 점령해서 오랫동안 지배해 왔었습니다.   그러다가 10세기 초 브라질이 독립하고 그 이후 아프리카의 여러 식민지들도 독립하게 되었습니다.  1986년 EC에 가입하기 전까지 한동안은 역사 속에 사라진 옛 국가처럼 조용히 지낸 국가 입니다. (면적:91,642Sq.kms 인구:1000만 수도:Lisbon 화폐: Escudo 종교:카톨릭)

1. 포도주의 역사

- 페니키아인(3000년 전 지금의 시리아 지방)에 뒤 이어 로마가 지중해를 지배할 당시 스페인을 거쳐 포르투갈의 북동쪽 도우루(Douro)와 남부의 알랭때조(Alentejo)지역에서 포도제배가 시작되었으며 12세기경 북쪽 미뉴(Minho) 지방에서 포도주를 영국으로 수출 하면서  1386년 Windsor 조약(포/영) 이후 포트(Port)와인의 수출이 증가 하였다.  17세기 영/불 전쟁시 영국이 프랑스 산 포도주대신 포르투갈 산 포도주와 포트의 수입을 확대 하였으며 
 1703년 메투엥 조약(Methuen Treaty, 영/포르투갈 간의 특혜관세)이 체결된 후 포트와인은 영국의 주도하에 발전하게 되었다. 1986년 EU에 가입 후 포도주 산업의 현대화 및 품질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현제 세계 9위 생산량 유지, 약 400,000ha/10mil.hl(전체 농업인구의 25%차지)

2. 지리 및 기후

남북 약 600km, 동서 약 200km, 대서양 기후로 강우량은, 북부지역은 년간 약 1500-2000mm, 내륙지역 약 500-900mm. 년간 평균 온도는 북부 약 10'c 동남부지역 약 17.5'c(여름 35'c 남부지역)

3. 포도품종

- 19세기까지는 자생 또는 원생종(Indegenous Grape Variety)이 주 품종이었으나, 1986 EU가입 이후 신품종을 재배하는 것과 동시에 품질개선에 주력하고 있음.

- 현재 대표적인 품종으로는;
Whites: Loureiro, Alvarinho(Vinho Verde), Arinto(Bucelas), Bical(Bairrada)
Femao Pires(Ribatejo, the South)
Reds : Touriga Nacional(Douro, Dao)
Touriga Francesa, Tinta Rotiz(Douro, Alentejo), Baga(Bairrada)
Castelao Frances, known as Periquita(South)
기타 품종은 Douro and Ribatejo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재배하고 있음

4. 포도주 규정 (Classification System) 


- 1756 세계 최초로 동 북부 Douro Valley 일대를 포트 생산을 위한 원산지 관리법 (Dernacated Region/DR or Designacao de Origem/DO)을 제정

- 1907-1908sus 테이블 와인을 위해 데시그나씨옹 드 오리젬(designacao de Origem)을 제정(7개 지역)

- 1979 Bairrada and Algarve 2개 지역을 추가로 DR 지정

- 1982 Douro 지역을 일반 포도주 지역으로 지정 (포트 와인 생산량 초과 시에 한함)

- 1987년 EU가입 이후 DR을 DOC(Denominacao de Origem Controlada)로 변경

- 1989 DOC보다 아래인 IPR(Indicacao de Proveniencia Regulamentada)제정

- 등급은 4개로 구분되어지나 크게는 2개로 분류하고 있음

1)V.Q.P.R.D(산지 한정 고급와인): DOC13개 지역과 IPR 31개 지역을 두고있음
2)Vinho de Mesa(일반 와인): 이 범주 안에 지역와인 즉, Vinho Regional의 13개 지방

6. 생산지 및 포도주의 특성


가. DOC지역(13개)

1) 비뉴 베르드(Vihno Verde/Green or Youth)

- 북서부 지역, 토양은 대게 화강암 또는 사토질이며 기온은 온화하고 다습함. 포르투갈의 최대 포도주 생산지역
- 적 포도주 품종은 Azal tinto and Espadeiro 이며, 백 포도주용 품종은 Loureiro and Trajadura and Azal Brano등임. 알코올 도수는 8.5-11.5%
- 수형은 Cruzeta Tranining(십자가 모양의 높은 받침대) 또는 Pergola System(다른 나무위로 올려 간작을 하며 또 여름의 곰팡이 퇴치도 함)

* 대부분 백포도주 또는 로제 와인으로 M/Sweet 하고 이차발효(M.L.F)를 통해 감산처리를 함. 약간 발포성인 것이 그 특징임. 일부 적포도주로는 M/Sweet함

2) 도우루(Douro)

- 대부분이 Port Wine이나 1950년 이후로 고 품질의 적/백 포도주 생산
- 1982 DOC지정이후 Table Wine 증가 추세이며 신 품종개발이 활발함. 단, Port Wine의 할당된 물량을 충당한 후 그 잉여로 Table Wine 을 양조함.
- 기타정보: 기후, 토양, 품종 등은 Port Wine 란을 참조요망

3) 다웅(Dao)

- 포도단지는 대게 200-500m 의 고지대에 위치하며 화강암 토질
- 적 포도주인 경우 여러 품종을 혼합하나 최소한 20%의 Touriga Nacional를 사용함
- 수형은 Low trained/Bush training 양자를 쓰고있으며, 양조는 대부분 협동조합에서 하고 있음. 약 70-80%가 적포도주이며, 일부 백포도주도 생산되나 질이 낮음. 최근에는 최대생산지인 SOGRAPE가 적/백포도주를 고품격화 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있음.

*와인의 특색은 적포도주일경우, 탄닌 성분이 높고, 드라이하며 때론 18개월간 숙성시킴(Full-Bodied). 최근에는 발효기간을 짧게 해서 Light Wine으로 돌아가고 있음

4) 바이라다(Bairrada)

5) Bucelas

6) Colares

7) 알렝때주(Alentejo)
: 강 건너편을 의미하며 포르투갈 국토의 1/3을 차지하고 있음

다. IPR지역

- 31개 지역이 있으며 대개는 중부와 남부지역에 있음(품질을 위주로 하는 일부 양조자들은 추후 심사 후 DOC로 격상됨)

라. Vinho da Mesa(Table Wine)

- 여러 지방이 있음. 2차 대전 이후 잘 알려진 로제와인이 이 범주에 속하고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Mateus and Lancers 이다. 둘 다 Medium dry 하고 조기의 소비를 목적으로 양조되었다.  Lancers는 Lisbon부근에 있는 Setubal에서, 그리고 Mateus는 중부지역인 Beiras(리스본 북쪽)에서 재배한 Anadia 초도를 원료로 더 북쪽 중부지역인 Bairrada에서 양조되고 있다.

 

 

 

 

 

5. 스페인 와인   

페인은 로마시대 이전부터 포도를 재배하였고, 8세기경 스페인을 정복한 무어인들도 스페인에서 포도를 재배하였습니다.  한때 세계 문명의 중심지였던 스페인의 와인 산업은 그들의 역사와 고락을 함께 하였습니다.  1870년, 필록세라가 프랑스의 포도재배 지역을 강타하였을 때 많은 포도 재배 업자들이 스페인의 리오하 지역으로 이주하였는데 이때 스페인 포도 재배업자들은 프랑스의 앞선 양조기술을 전수 받을 수 있었습니다.  

1950년대 후반 스페인의 가장 유명한 테이블 와인 산지인 리오하(Rioja)를 중심으로 품질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이 시작되어 72년부터는 정부에서 지정한 자체적인 와인 등급 기준을 가지게 되었고 그 결과 스페인 와인은 값싸고 평범하고 부담 없이 마시는 레드 와인이란 인식에서 벗어나서 이제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와인을 내놓고 있습니다. 

기후, 지리적 배경 및 와인 생산량

스페인은 무더운 기후와 건조한 산악 지대 국가로, 세계의 어떤 나라보다도 포도 농장이 많은 나라이다. 포도 재배 면적이 40억평(160만ha)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넓은 지역에서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주로 고산지대에서 생산되며, 포도나무의 수령이 오래되고 포도밭에 포도와 다른 작물을 혼합하여 재배하기 때문에 단위 면적당 포도주 생산량은 적다. 실제 와인 생산량은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절반 정도로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벌크 와인(bulk wine : 병에 담겨 있지 않은 와인. 원료로서 수입되고, 병에 담겨 있는 제품과 구별된다)을 많이 수출하고 있으며 연간 1인당 40리터 정도를 마시고 있다. 

품질 등급

스페인 와인 등급은 DO 와인(Donominaciones de Origin의 약자, 전국적인 원산지 호칭법)과 테이블와인(Vino de la Tierra = Vins de Pays와 같은 등급)으로 나눌 수 있다. 생산 와인의 50% 이상에 DO 등급을 주고 있다. 1991년부터는 DO등급 와인 보다 더 고급 와인인 약 40개 정도의 와인에 DOC(Denominacion de Origen Calificade) 라는 원산지 제도 표기를 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리오하가 유일한 DOC이다.

원산지 표기법 이외에 스페인의 특히 리오하 지역에서는 '리세르바(Reserva)'라는 표기를 사용하는데, 레드 와인의 경우에는 3년 이상(오크통 속에서 최소한 1년 이상)을 숙성 시킨 와인에, 화이트 와인은 2년 이상(오크통 속에서 6개월 이상) 숙성시킨 와인에 사용한다. 그 외에 오크통과 병 속에서 2년간 숙성 시킨 레드 와인(화이트나 로제는 1년 이상)은 '크리안짜(Crianza)', 특별히 5년 이상(오크통속에서 최소한 2년 이상) 숙성 시킨 레드 와인(화이트나 로제는 오크통 속의 6개월을 포함한 4년 이상)에는 '그란 리세르바(Gran Reserva)'라는 표기를 한다.

포도 품종

스페인에는 200종에 이르는 포도 품종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Airen(아이렌) 종 외에 7개 품종이 전체의 7할 가까이를 차지할 정도로 넓은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레드와인 포도 품종으로는 최고 품종인 템프라닐로(Tempranillo) 외에 가르나차 틴타(Garnacha Tinta), 그라시아노(Graciano), 모나스뜨렐(Monastrel) 등이 있다.

화이트 와인용 품종으로는 가장 수확량이 많은 Airen(아이렌) 외에 비우라(Viura), 말바시아(Malvasia), 가르나초 블랑코(Garnacho Blanco) 등이 있다. 

주요 와인 산지

리오하(Rioja) 

스페인에서 훌륭한 적포도주를 생산하는 최고 산지는 자라고자(Zaragoza)의 서쪽에 위치한 에브로(Ebro)강 유역인 리오하(Rioja)이다. 인접 지역인 프랑스 보르도에 필록세라가 만연하여 상인들이 보르도를 대체할 만한 지역을 물색할 때 발견된 지역으로, 리오하의 레드 와인의 경우 스페인의 보르도 와인이라고 불릴만큼 명성이 높다.   리오하는 넓이가4만5천 헥타르에 이르며, 기후는 해양성으로 포도 재배에 이상적이다. 리오하 지역의 대표적인 포도종은 템프라닐로(Tempranillo)이지만 항상 가르나차(Garnacha) 포도 등과 섞어 포도주를 빚는다. 

리오하 와인은 지역에 따라 특성이 전혀 다르다. 리오하 바하(Rioja Baja) 지역은 알콜 함량이 높고 맛이 밋밋하고, 리오하 알라베사(Rioja Alavesa) 지역의 와인은 숙성이 짧아 금방 마실 수 있고 과일맛이 풍부하며, 리오하 알타(Rioja Alta) 지역은 고급 와인 생산의 중심이다.

리오하에서 생산되는 와인의75% 정도가 레드 와인이고 15%가 '로사도(rosado)'라 부르는 로제 와인이며 약10% 정도가 화이트 와인이다.

헤레즈(Jerez) 

헤레즈는 스페인의 가장 남쪽 안달루시아(Andalucia) 지방에 위치하고 있는1만 5천 헥타르의 삼각주 지역이다. 백암토 토질로 포도주 생산에 휼륭한 여건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스페인을 대표하는 와인인 셰리(Sherry)의 고장으로 유명하다. '셰리(Sherry)'는 사실 헤레즈의 영어식 발음이다. 영어식 발음이 알려진 것은 이곳에서는 400여년 전부터 영국에 그들의 와인을 수출하였고, 그로 인해 술통에 상표를 붙였는데 스페인어를 할 줄 모르는 영국 사람들은 그들이 붙인 상표인 '비노 데 헤레즈(Vino de Jerez)'를 영어식으로 발음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에르-레즈(Her-rehz), 헤리에즈(Jerres), 쉬리에스(Sherries)를 거쳐 마침내 '셰리(Sherry)'라는 이름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이 이름에는 '스페인 헤레스 지역에서 생산된 와인'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헤레스(Jerez) 지방에서 만들어지는 셰리는 와인을 증류하여 만든 브랜디를 첨가하여 알코올 도수를 18~20% 정도로 높이고 산화 시켜서 만든 강화 와인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셰리는 주로 식전주과 디저트 와인으로 음용되며, 포르투갈의 포트 와인과 함께 디저트 와인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다. 

뻬네데스(Penedes) 

까탈로니아(Catalonia) 지방의 중심지인 바르셀로나에서 멀지 않으며 북으로 피레네 산맥이 둘러싸고 있고 동남쪽으로는 지중해 쪽에 면한 뻬네데스 지역은 스파클링 와인 까바(Cava)로 유명하다. 그러나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게 된 것은 이곳에서 나오는 레드와인으로, 그 가운데서도 와인 생산자인 미구엘 토레스(Miguel Torres)의 그랑 코로나스(Gran Coronas)가 이 지역을 리오하 지역과 동등하게 유명한 지역으로 만들었다.

리베라 델 두에로(Rivera del Duero)

마드리드 북쪽의 리베라 델 두에로는 스페인에서 가장 빠르게 와인 산업이 발달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신화적인 와인 생산자인 베가 시실리아(Vega Sicilia)가 만든 우니코(Unico)가 유명하다. 우니코는 주로 템프라닐로 포도와 20%의 까베르네 쇼비뇽 포도로 만드는데, 농도가 진하고 수명이 오래가므로 오크통 속에서만 10년 이상 숙성하는 등 오랜 기간 숙성해야 하는 아주 값비싼 와인이다. 

갈리시아(Galicia)

콩드리웨(Condrieu) 포도 품종으로 만드는 꽃과 같은 향기가 나면서 맛있는 살구 맛을 내고 산도가 매우 높은 화이트 와인인 알바리노(Albarino)로 유명하다. Bodegas Morgadio가 만드는 알바리노가 특히 유명하다.

루에다(Rueda) 

베르데호(Verdejo) 포도로 만드는 깨끗하고 우아하며 좋은 과일 성분이 느껴지는 좋은 와인이 생산되는 지역이다.

말라가(Malaga)

스페인의 가장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때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저트 와인을 생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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