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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망한다면 한나라당 때문일 것!

淸山에 2010. 5. 2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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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념과 안보를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한나라당이 북한노동당의 敵手가 될까? 한국이 망한다면 從北세력 때문이 아니라 한나라당의 비겁성과 불성실 때문일 것이다.
趙甲濟   
 


 한나라당의 敵手는 민주당이 아니라 북한노동당이다. 지금 한나라당 실력으로 黨 대 黨의 대결에서 노동당에 이길 수 있는가? 100戰 100敗할 것이다. 안보와 이념투쟁을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한나라당은 남태평양 통가에서나 통할 수 있는 정당이다. 천안함이 침몰하였을 때부터 한나라당은 김정일 세력에 대하여는 몸조심, 입조심을 하면서 야당과 함께 국군을 몰아세우고 심지어 국방장관 물러나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천안함 爆沈의 원인이 다 밝혀지고 국민들은 분노하는데 한국에서 가장 냉담한 조직이 있다면 한나라당일 것이다. 형식상, 가끔씩 한 마디 할 뿐, 정의로운 분노의 표출이 없다. 正義불감증에 걸렸으니 對北응징에 대한 구상도 전략도 고민도 보여주지 않는다. 李明博 대통령을 견제도 못하고 도와주지도 않는다. '청와대의 擧手機' 역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키우던 애완견이 죽어도 이렇게 나오진 않았을 것이다. 46명의 한나라당 의원이 죽어야 정신을 차릴 것인가?
 
 최소한 국회를 통한 對北응징 결의안을 추진하든지 그것이 어려우면 黨 차원에서라도 그런 게 나와야 할 것 아닌가? 미국議會가 먼저 결의안을 채택하고 일본 총리가 한나라당보다 더 강경한 對北응징 의지를 밝히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지층에 대하여 기본적 예의가 없는 조직이다.
 
 한나라당 의원들의 구성은 법조인, 언론인, 관료, 기업인 출신들이 主流이다. 이들이 안보위기를 맞아 하는 행동을 보면 논평자나 구경꾼, 그리고 식민지관료 체질을 아직 벗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한나라당의 가장 치명적 약점은 義憤心의 실종이다. 김정일이 한국의 젊은이들 46명을 죽인 데 대하여 가장 심하게 치를 떨어야 하는 조직이 집권여당 아닌가? 지금 한나라당의 조심 하는 모습을 보면 김정일이 쳐내려왔을 때 숙청 대상이 되지 않도록 미리 몸을 사리는 것 같다.
 
 개별적으로 만난 한나라당 의원중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다. 그럼에도 黨 차원의 행동으로 조직화되지 않는다. 웰빙정당, 內侍정당, 不姙정당 등 수많은 욕을 먹어도 자존심이 상해하지 않는다. 한국이 망한다면 從北세력 때문이 아니라 한나라당의 비겁성과 불성실 때문일 것이다.
 
 한나라당이 이렇게 직무유기를 하여도 나라가 망하지 않은 것은 국군, 조선일보, 애국세력이 체제를 지키기 위하여 피, 땀, 눈물을 흘리고 있는 덕분이다. 한나라당의 또 다른 특징은 고마워할 줄 모른다는 점이다. 비겁한 인간은 자신보다 더 용기가 있는 사람을 질투하는 특징이 있다. 한나라당은 구제불능의 조직이란 생각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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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國軍을 외면하는 한나라당
 청와대의 주문인가?
 趙甲濟
 
  국가위기 때마다 숨어 버리는, 있으나 마나한 한나라당, "천안함의 침몰은 북한군의 도발일 가능성이 높다"는 말도 할 용기가 없는 집권與黨(200명 가까운 국회의원 중 단 한 사람도), 이런 집단이 만들려는 先進일류국가는 어떤 모습일까? 살찐 돼지 같은 나라, 그리하여 야윈 늑대한테 매일 당하는 그런 나라가 아닌가?
 
  대통령은 職務上(직무상) 말을 아껴야 된다고 치자. 정치인은 폭 넓은 언론자유를 활용, 국민의 울분을 반영해야 되는 것 아닌가? 국민들은 분노와 궁금증으로 들끓고 있는데 與黨 정치인들은 약속이나 한 듯 입을 닫고 있다. 호기심도 나지 않고 화도 나지 않는다. 구경꾼이 된 한나라당은 대통령과 청와대, 그리고 군대에 쏠리는 부담을 하나도 덜어주지도 못한다. 좌파정당이었다면 이렇게 놀고 있을까? 한나라당은, 불리한 조건에서도 북한정권을 비호하고 나선 박지원 의원을 배워야 할 것이다.
 
  정권을 잡은 정당이 김정일과 남한내 從北(종북)세력의 氣運(기운)에 짓눌려 있는 모습이다. 북한의 北자 하나 꺼내지 못한다. 눈에 핏발 선 의원이 한 명 정도는 있어야 그래도 정상적인 인간 집단이 아닌가?
 
  지금으로선 가장 가능성이 높은, 북한군의 어뢰공격에 의한 침몰로 밝혀질 경우에 대비한 논의도 진행되어야 與黨 아닌가? 우리 해군이 西海 구조현장에서 死鬪(사투)를 벌이는 틈을 이용, 한나라당은 정치放學(방학)을 즐기면서 집단적으로 휴가를 떠난 느낌이다.
 
  한나라당 의원들의 이상한 침묵은 이 집단이 대통령과 청와대의 하수인이란 느낌을 정당화한다. 한나라당이 동네북이 된 國軍을 편들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한나라당 의원들 중에는 천안함 침몰에 國軍의 책임이 있다는 식의 정보를 흘리는 자들도 있다. 북한 어뢰 공격 가능성으로 기우는 國軍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청와대와 호흡을 맞추는 건지, 아니면 청와대의 부탁을 받아서 그러는 건지 은근히 국방장관을 욕 보이려 하고 북한측에 면죄부를 주려는 움직임도 感知(감지)된다. 어려움에 처한 國軍을 보호해주지 않은 與黨은 집권당의 자격이 없다.
 
  한나라당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만나면 좋은 人材(인재)가 많다. 그런데 黨 조직 속에 들어가서 행동하게 되면 무기력해진다. 그 비밀은 한나라당의 퇴영적인 조직文化에 있을 것이다. 똑똑한 사람도 흐물하게 만들어버리는 이상한 毒性(독성)을 가진 조직문화이다. 한나라당의 正體는 중도기회주의이다. 한국 보수층은 자신들을 대변하는 보수정당이 없다는 점을 직시하고 代案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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