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초. 만병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만병초라는 이름이 붙었다
- 아시아 에서는 -
아시아, 특히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만병초는 영험한 식물로 귀한 약제로 쓰인것이
만병초이며, 약명으로는 석남엽, 꽃명으로는 두견화 등으로 알려져 있다. 높은
산꼭대기에서 자라며, 혈압을 조절하며, 관절염, 간경화증, 심장병, 두통, 비만증
등에 두루 좋은 효능을 보이는 이름 그대로 만능의 약초라 하여 만병초 라 하였다 한다.
만병초는 높고 추운 산꼭대기에서 자라는 늘푸른 떨기나무다. 잎은 고무나무 잎을 닮았고 꽃은 철쭉꽃을 닮았으며 꽃빛깔은 희다. 천상초, 뚝갈나무, 만년초, 풍엽, 석남엽
등으로도 불린다. 천상초는 하늘의 신선들이 가꾸는 꽃이라 하여 붙인 이름이고 만년초는 만년 동안을 산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우리나라에는 태백산, 울릉도, 한라산, 지리산, 오대산, 소백산, 설악산, 개방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곳에서 난다. 북한에는 백두산에 노란색 꽃이 피는 노란만병초의
큰 군락이 있고, 울릉도에는 붉은 꽃이 피는 홍만병초가 있다. 만병초는 생명력이 매우
강인한 나무다. 영하 30~40도의 추위에도 푸른 잎을 떨어뜨리지 않는다.
중국에서는 만병초를 칠리향(七里香) 또는 향수(香樹)라는 이름으로 부르는데 꽃에서
좋은 향기가 나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만주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제사를 지낼 때
향나무 대신 만병초 잎을 태운다고 한다. 만병초 잎은 향기가 좋아 백두산 밑에 사는
사람들이나 일본의 아이누족은 만병초 잎을 말아서 담배처럼 피우기도 한다.
옛날 백두산 속 깊은 골짜기 외딴집에 한 젊은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사이 좋게 살았다. 그런데 어느 날 저녁
무렵에 며느리가 밥을 지으려 나왔는데 별안간‘휙’하는 소리가 나더니 집채만한 호랑이 한 마리가 부엌으로
뛰어들었다.
호랑이는 왕방울 만한 눈을 부릅뜨고 입을 쩍쩍 벌렸다. 며느리는 기겁을 하여 호랑이 앞에 넙죽 절을 하며 말했다. “호랑이님, 배가 고프시거든 나를 잡아먹으시고 우리 시어머니만은 해치지 말아 주십시오.” 그러자 시어머니가
호랑이 앞에 꿇어 엎드리며 말했다. “아닙니다. 호랑이님, 쓸모 없는 이 늙은이를 잡아먹으시고 우리 며느리는
꼭 살려 주십시오.”
호랑이는 사람의 말을 알아들었는지 앞장서서 걸어갔다. 며느리와 시어머니도 호랑이를 따라갔다. 고개 너머에
이르러 며느리는 호랑이 앞에 눈을 감고 꿇어앉았다. 그러나 한참을 기다려도 소식이 없는지라 눈을 떠보니
호랑이는 잡아먹을 생각을 않고 입만 크게 벌릴 뿐이었다. 웬일인가 싶어 호랑이 입안을 눈여겨보니 목에 헝겊뭉치
같은 것이 꽉 막혀 있는 것이 아닌가.
“오라, 이것을 빼달라는 것이었구나.” 며느리는 얼른 손을 넣어 그 헝겊뭉치를 빼내어 멀리 던져 버렸다.
목구멍이 시원해진 호랑이는 고개를 숙이며 몇 번인가 고맙다는 뜻을 전하고는 돌아가려다 목구멍에서 빼낸
헝겊뭉치를 물어다가 며느리 앞에 놓았다.
“이까짓 헝겊뭉치가 무슨 소용이 있담!” 며느리는 다시 그것을 던졌다. 그러자 호랑이는 얼른 그것을 물어다
며느리 앞에 또 가져다 놓았다. 며느리가 이상히 여겨 헝겊 뭉치를 풀어 보니 그 속에 길쭉하고 까맣고 자잘한
씨앗이 가득 들어 있었다.
“오, 이것을 가져다 심으라는 뜻이었구나.” 며느리는 호랑이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그 씨앗을 가져다가 뜰에
심었다. 풀을 뽑아 주고 알뜰하게 가꾸었더니 초여름이 되자 울긋불긋 환하고 향기로운 꽃이 가득 피어났다.
어느 날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그 꽃 앞에서 즐거워하고 있는데 그 호랑이가 다시 나타났다. 호랑이한테 인사한 뒤에
며느리가 물었다. “호랑이님, 이 꽃씨는 백두산에서 가져 온 것이지요?” 호랑이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렇다면 일부러 우리를 주려고 씨를 받아 헝겊에 싸서 가져오다가 고개를 넘을 때 목구멍에 걸렸던 게로군요.”
호랑이는 그렇다고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이 꽃나무의 잎을 따서 물에 달여서 먹으면 좋은 약이 되는 것이겠군요.” 호랑이는 역시 머리를 끄덕였다. “정말 고맙습니다.” 며느리는 호랑이에게 집에서 키우던 닭을 몇 마리 선물로 주었다 호랑이는 고맙다고 인사를
한 뒤에 사라져 버렸다.
그 뒤로부터 며느리와 시어머니는 그 나무의 잎을 따서 조금씩 물로 끓여 마시기를 오래 했는데 마실수록 몸에서
힘이 솟고 온갖 병이 없어지며 오래오래 늙지 않고 살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 꽃 이름을 두견새 울 때 핀다 하여
두견화라 불렀다.
영적 감수성을 높이는 약초
만병초는 수련을 하는 도인들이 영적 각성을 위해 먹었던 약초로 민간에서 비밀스럽게
전해 내려온다. 이것은 히말라야 산맥에서 나는 석청(네팔이나 부탄, 티베트 지방의
해발 3500~4500m 높이의 험한 바위 틈에 집을 짓고 사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사나운
벌인 아피스 라보리오사의 벌집에서 따낸 꿀)에 비견된다. 석청은 요가 수행자나
라마교의 승려들이 복용하던 수행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수행 전에 석청을 먹으면 영하
수십 도의 추위를 견딜 수 있는 체력이 생길 뿐 아니라 영적인 감수성이 높아져 높은
수준의 깨달음의 경지에 오를 수 있다고 전한다.
우리나라에도 약초를 통한 수행법이 있다. 만병초를 이용한 방법은 갖가지 수행법
중에서 가장 빨리 그리고 항구적으로 영적인 각성을 얻을 수 있는 방법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사람들이 함부로 사용하여 그 본질이 상당히 왜곡되었을 뿐만 아니라 수행법의
체계가 대부분 사라지고 극소수의 사람들한테만 비밀리에 전수되고 있다.
만병초 외에도 산삼, 석창포, 왕삼, 천문동, 구룡목, 봉목, 천우향나무, 선화삼, 자초,
남사삼, 황매목, 황철목, 신기초, 주사, 영사 등이 옛날 우리 선조들이 영적인 수행
식품으로 사용했던 약재들이다.
이 약초들을 잘 활용하면 몸의 성질과 구성요소가 바뀌어 환골탈태하여 무병장수를
누릴 수 있고, 의식이 각성되어 높은 차원의 지식을 얻을 수도 있으며, 환상을 보거나
유체이탈을 하는 등 신통력을 얻을 수도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잘못 사용하면 목숨을
잃거나 정신이 이상하게 되거나 몸이 마비되는 등의 부작용이 따르므로 스승이나 자격을
갖춘 안내자 없이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글/ 약초연구가 최진규)
수 만은 희귀식물과 로도덴드론(만병초)이 세상에 알려 지기 시작 한것은 식물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영국의
큐 식물원 부원장 조지프 돌턴 후커(1817-1911)와 스코스렌드 조지포레스트(1873-1932) 등 많은 식물과학자의
탐험에 의해 200년 전 부터 발견되어 오늘날의 아름다운 정원 풍경을 바꾸어 놓는 역사가 되었다
탐험중 200년전 한국의 만병초를 울릉도에서 발견해 파종하여 본바 한국 울릉도 만병초가 가장 우수 하다는것을
인정하여 원종으로 사용하여 오늘날 1000여종 이상 종류를 늘려 왔다
고혈압, 저혈압, 관절염, 간경화증 심장병, 두통, 비만증 등에 두루 좋은 효능을 보이는 이름 그대로 만능의 약초다
▶만병초잎 차 : 만병초 잎을 차로 마시려면, 만병초잎 5~10개를 물 2되에 넣어 물이 한 되가 될 때까지 끓여서 한 번에
소주잔으로 한 잔씩 식 후에 마신다.
만병초잎에는 "안드로메도톡신"이라는 독이 있으므로 많이 먹으면 중독이 되며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차를 오래 마시면 정신이 맑아지고 피가 깨끗해지며 정력이 좋아진다. 특히 여성들이 먹으면 불감증을 치료할 수 있고 정력이
세어진다고 한다. 습관성이 없으므로 오래 복용할 수 있고 간경화, 간염, 당뇨병, 저혈압, 고혈압, 관절염 등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백납(백전풍, 백설풍)에 특효가 있다. 백납은 피부에 흰 반점이 생겨 차츰 번져 가는 병으로 여간 해서는 치료가 어렵고,
치료된다 하더라도 완치되기까지 2~3년이 걸리는 고약한 병으로 서울에만도 5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백납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한다.
이를 완치할 수 있는 약은 아직 없는 상태이다. 그러나 만병초잎으로 이를 다스릴 수 있다.
환부에 1푼(0.3미리) 깊이로 침을 빽빽하게 찌른 다음 만병초 잎 달인 물을 면봉 같은 것으로 적셔서 하루 3~4번씩 발라주면, 빨리 낫는 사람은 1주일, 상태가 심한 사람은 2~3개월이면 완치된다.
▶무좀, 습진, 건선 등의 피부병 : 만병초 달인 물로 자주 씻거나 발라준다. 만병초 달인 물을 진딧물이나 농작물의 해충을 없애는
자연 농약으로 쓸 수도 있으며 화장실에 만병초잎 몇 개를 넣어 두면 구더기가 다 죽는다. 만병초 달인 물로 소, 개, 고양이 등
가축을 목욕시키면 이, 벼룩, 진드기 등이 다 죽어버린다.
▶진통작용 : 말기 암 환자의 통증을 없애는데도 쓴다. 통증이 격심할 때 만병초 달인 물을 마시면 바로 아픔이 가신다.
김일성도 목 뒤의 종양을 치료하기 위해 만병초잎과 영지버섯 종균 달인 물을 오래 복용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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