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음악의 이해

합창과 믿음의 공통점

淸山에 2009. 9. 29. 14:01

1.머리로 아는 것보다 몸으로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아는 것과 그렇게 사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다.

  그렇게 살지 않는다면 모르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발성에 관한 지식이 아무리 많다하더라도 아는대로 노래하지 못한다면

  그 안다는 것이 무슨 소용있겠는가....

  새벽기도가 주는 유익을 아는 것과 실제로 새벽에 기도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이다.


2.내가 무엇인가 하려하는 순간부터 문제는 시작된다.

  남보다 나를 낫게 여기고 나를 드러내기 보다 공동체에 녹아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내 소리를 드러내기 보다 남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공동체 안에 나를 조화롭게 감추는 것이 진정한 하나됨이다.

  합창음악에 있어 제일 먼저 고려되어야 하는 테크닉은 unison, blending

  그리고 balance 이다.

  믿음의 공동체에서도 마찬가지로 하나됨과 조화 그리고 균형이 필요하다.


3.집중과 지향점이 항상 일정해야 한다.

  워밍업을 통해 모음과 음정,소리의 focus를 맞추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그것은 하루의 시작을 말씀과 기도로 열어 나의 모든 감각을 하나님께로 맞추는 것과 같다.

  합창에 있어 워밍업은 오늘 하루에 있어 Q.T 인 셈이다.

  합창을 하다가 잘 되지 않을 때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서 소리를 맞추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삶가운데서 길을 잃었을때 말씀으로 돌아와 그 분의 뜻에 집중해야 한다.

  focusing과 target singing은 합창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4.깊은 호흡과 적당한 긴장이 필요하다.

  세상 사람들과 같은 호흡으로 하나님의 백성된 삶을 살 수는 없다.

  단거리 육상선수의 호흡과 마라톤 선수의 그것이 어찌 같을 수 있겠는가.

  시를 읽는 호흡으로 장편소설을 읽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

  아무런 긴장없이 그저 유행가를 부르는 호흡으로는 찬양을 부를수도, 느낄수도 없다.

  이 땅위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순결한 신부로 사는 일에는 하늘을 향한 깊은 호흡과

  영적전쟁의 적절한 긴장이 요구된다.


5.몇 번 잘 되었다고 항상 잘 되는 것은 아니다.

  오늘 발성과 노래가 잘되었다고 해서 내일도 그렇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늘 좋은 합창을 부르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훈련되어야 한다.

  훈련이 잘 된 부분은 의도하지 않아도 저절로 되어진다.

  그러나 늘 깨어 정신차리고 있지 않으면 순식간에 엉망이 되고 만다.

  합창도 신앙도 정신력으로 늘 깨어 있어야 한다.


6.자신감과 높은 자존감은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한다.

  노래 부를때에나 신앙인으로서 삶의 모습은 늘 당당하고 자신만만해야 한다.

  하지만 그 내면에는 겸손과 내려놓음이 필요하다.


7.알면 알수록, 또 하면 할수록 단순하다...그러나 어렵다.

  끊임없이 익히고 또 익혀야 내가 원할때 원하는 소리를 낼 수 있는 것 처럼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하나님의 때에 사용되어진다.

  합창도 믿음도 그 비밀은 알면 알수록 단순하지만 그 단순함이 참 어려운 진리이다. 


8.하나의 작품이 무대에 올려져 연주되기까지 수백번의 리허설이 필요하다.

  성경안에 믿음의 선진들의 삶은 우리 믿음의 리허설이다.

  그러나 <최고의 스승은 무대>라는 말처럼, 무대가 우리를 더 성숙시키는 것처럼,

  삶가운데 하나님을 새롭게 경험하는 것은 우리에게 깊은 평안함과 자유함을 준다.

 

 


  합창을 배우며 믿음을 좀더 알게되고

  믿음을 배우며 합창을 좀더 알게된다.


  합창과 믿음....

  그것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때

  더 즐겁고 유쾌한 열정의 여정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