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음으로 노래하는 합창
합창 예술에 있어서 모든 도전 중 가장 얻기 힘든 것은 아마 좋은 인토네이션을 성취하는 것일 것이다. 합창 노래의 다른 중요한 목표들은 비교적 일관된 방식으로 복잡하지 않은 방법에 의해 달성되는 것처럼 보이는 반면에, 합창단이 정확한 음정으로 노래하는 것을 달성하는 것은 종종 어려운 일이다. 아마, 이에 대한 이유는 음악의 매개체인 시간이 매시간 재창조되어진 좋은 인토네이션이 연습되고 연주되기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합창단원들이 좋은 인토네이션을 성취했다하여 다음 번에 또 다시 그것을 할 수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연습 중에 음이나 리듬, 다이나믹, 프레이징, 아티큘레이션 등을 익히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지식을 축적해 가는 방법이다. 그러나 어떻게 해서든, 정확한 음정으로 노래하는 것을 익히는 것은 이와 같은 방법으로는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좋은 인토네이션은 지식을 축적하는 것만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본질적으로 그것은 연습하는 매 시간 창조적인 노력을 첫째로 요구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우리가 정확한 음정으로 노래하려고 목표를 추구하면 할수록, 그것은 더욱더 어려워진다. 그래서, 좋은 인토네이션의 습득이 좌절할 정도로 얻기 어려운 것으로 남아 있을 수도 있다.
1. 좋은 인토네이션을 얻는 것에 대한 보상
합창단이 정확한 음정으로 노래하면, 청중은 그 작품을 구성하고 있는 구성 요소들, 즉 하모니와 멜로디, 리듬, 그리고 가사를 들을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좋은 인토네이션은 작곡자의 솜씨에 대하여, 그리고 구조가 가사와 연결되어 있는 방법에 대하여 청중의 인식을 높여 주는데 도움이 된다. 정확한 음정으로 노래하면, 싱어들은 음악의 설계와 구조를 정리하는 작곡상의 구조에 대하여 특별한 인식을 하게 된다. 이렇게 하여 구조를 이해하게 되면 의미있는 전달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합창단이 정확한 음정으로 노래하면, 결과적으로 청중들과 싱어들은 그 악곡의 "진실"을 고양시키면서, 작곡자의 나타내고자 하는 표현 형식을 더 잘 듣고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그때, 음악이 주는 최고의 선물인, 초월의 체험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훌륭한 합창단의 인토네이션은 또한 아름답다. 정확한 음정으로 합창단의 사운드는 음색과 텍스처(가락과 화성의 작곡상의 특질; 역자 주), 울림들이 변화하면서 만들어 내는 아주 고압적인 사운드-이미지들을 듣는 체험하게 한다. 정확한 음정을 듣는 방법을 배우는 조성 원리 중의 하나인 배음 시리즈를 강조할 때, 그 결과 생기는 인토네이션은 풍부한 울림을 창출해 내어, 청중들을 음악 속으로 이끌고 그것을 노래하고 있는 합창단의 아름다움에 대한 청중들의 인식을 높여 준다.
2. 정확한 음으로 노래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피치(음높이) 음색은 둘 다 인토네이션을 말한다. 그러므로 정확한 음정으로 노래한다는 것은 피치를 통일하고, 모든 소리의 진동수를 같게 하고 음색을 맞추는 것을 말한다. 합창에서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통일된 피치는 조화된 모음들에 의해서 통일된 각 파트들의 소리의 음색은 좋은 합창 인토네이션의 기반을 만들면서, 혼합된 화음의 사운드- 연속체를 자아낸다. 이와 같이 피치뿐만이 아니라 모음들도 잘 맞춰져야 하는 것이다. 정확한 음정으로 노래하는 것은 지휘자와 싱어들의 예민한 귀와 꾸준한 보강을 필요로 한다. 먼저, 합창단은 지휘자의 귀와 청각의 인지도에 의해 측정되는 좋은 피치-기준에 지휘자에 의해 민감해져야 한다. 귀는 소리의 정보가 전달되어지는 통로이며, 판단의 기준이고, "진실의 이야기 꾼"이고, 악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깨닫게 하는 지휘자의 능력을 가능하게 만드는 매개체이다. 따라서, 지휘자가 갖추어야 하는 모든 음악적 속성 중에서 좋은 귀를 갖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는 것이다. 그것이 없다면, 지휘자는 소리의 정보가 전달되는 통로가 없는 것이고, 결정하고 변경하며 다시 듣거나 또는 연습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청각의 권위를 갖지 못할 것이다. 더 나아가, 그는 "마음의 귀"의 개념, 또는 악보에 대한 마음의 귀의 이미지를 얻고자 하는 데 장애를 겪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의 합창 문헌과 이론이 외국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형편입니다. 이에 조그만 디딤돌이 되도록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명 합창 아티클을 이곳에 소개하고자 합니다. 객관적이고 깊이 있는 글들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사료됩니다. 함께 나누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첫 아티클은 정상을 꿈꾸는 합창이 숙지하여야 할 인토네이션 문제를 다룬 훌륭한 아티클입니다. 미국 최고의 인토네이션의 권위자 ' Jameson Marvin '이 쓴 글입니다. 또 이와 관련해서 우리나라 합창단들이 먼저 정상에서 바라보는 안목에서 출발되기를 바램으로 조그만 번역을 내놓았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ㅡ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 상임지휘자 김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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