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사행시 - 겨울나기 2004년 12월 10일 금요일

淸山에 2009. 8. 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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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i르 :

겨우내내 움추렷던 땅기운이 봄을차고

울어대던 바람소리 모진겨울 이겨내어

나비춤의 날개짓에 온대지가 생동하며

기오른듯 춤을추며 작은새가 봄알린다

홀씨 :

겨울잎새 찬바람에 하나두울 숨어들고

울창하던 푸르름도 눈꽃속에 숨어드네

나부끼는 쓸쓸함도 눈꽃속에 아퍼오고

기나긴날 목메어서 따스한날 기다리네

청산에 :

겨자씨가 작다해도 맛내기는 엄청쓰고

울멱이며 눈물나니 작다한들 깐볼건가

나서부터 어른까지 온갓설음 받았지만

기어올라 칭얼대고 막말하면 손해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