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많이 틀리는 맞춤법,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bubble bubble 2005-10-14 14:15 5
안녕하세요. 재미삼아 흔히들 잘 틀리시는 맞춤법의 사용례를 조사하고 있는 중입니다. 여기서 제가 말씀드린 잘 틀리는 맞춤법이란, 방가, 고딩 같은 채팅 용어나 -여/-염 등의 통신체 등은 제외한, 어느 정도 맞춤법을 숙지하고 있음에도 잘못 알기 쉬운 경우를 말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조사한 몇가지 경우를 첨부하겠습니다. 빠진 것이 있으면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최대한 많이 답변하신 분을 베스트 답변으로 채택하겠습니다. 그렇다고 계속 답변달지 마시고 한 답변에 모아서 올려주세요.^^ ### 않하다(x) -> 안하다(o) 안되!(x) -> 안돼!(o) 어의없다(x) -> 어이없다(o) 사려되다(x) -> 사료되다(o) 병이 낳다(x) -> 병이 낫다(o) 그것이 더 낳다(x) -> 그것이 더 낫다(o) 웬지 (x) -> 왠지 (o) 문안하다(x) -> 무난하다(o) 도데체(x) -> 도대체(o) 조금한(x) -> 조그만(o) 그가 울었데..(x) -> 그가 울었대..(o) 영문도 모른 체(x) -> 영문도 모른 채(o) 사이를 뛰다(x) -> 사이를 띄다(o) 궂이(x) -> 굳이(o) 어떻해(x) -> 어떡해(o) (줄임말인 '어떡해'보다 '어떻게 해'가 바람직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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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 one for me 님의 답변
2005-10-1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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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날하게(X) - 적나라하게(O): 赤裸裸라는 한자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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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X) - 비즈니스(O): business는 "비즈니스"라고 발음되며, 또 '비즈니스'가 표준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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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랭카드(X), 플랑카드(X) - 플래카드(O): placard를 잘못 읽는 경우가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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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젓(X) - 목젖(O): '젓'은 '새우젓' 등의 젓갈류이고 '乳'를 뜻하는 것은 '젖'이죠. 또 하나, 성인 남자의 목 외부에 튀어나온 부분(Adam's apple)은 '결후(후골, 후불, 울대뼈)'라고 합니다. '목젖'은 입천장에 붙어있는 살덩어리로 '현옹수', '구개수'라고 합니다. '목젖'과 '결후'를 혼동하시는 분이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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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애(X) - 조예(O): 조애가 깊다고 쓰시는 분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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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가 있다(X) - 난이도가 높다(O): 난이도는 '쉽고 어려운 정도'이므로 '있다/없다'가 아니라 '높다/낮다'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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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아(X) - 마니아(O): 'mania'는 영어로 "메이니어"라고 읽으며, 우리말 표준어는 '마니아'입니다. '매니아'는 도대체 어디서 나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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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X) - 먹을거리(O): '먹을거리'가 표준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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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서'와 '~로써': '~로서'는 자격을 나타내는 'as'의 의미, '~로써'는 수단을 나타내는 'by'의 의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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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X) - 아기(O): '아기'가 표준어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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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하다(X) - 삼가다(O): '삼가다'가 표준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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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피(X) - 개비(O): 담배 한 '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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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슴치(X) - 서슴지(O): "폭언을 '서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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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시시(X) - 으스스(O): '으스스'가 표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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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꾸다(X) - 메우다(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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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스(X) - 주스(O): 외래어 표기에서 'ㅈ'과 결합하는 이중모음(ㅑ, ㅕ, ㅛ, ㅠ)은 '자, 저, 조, 주'로 표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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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젼(X) - 텔레비전(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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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다 - 다르다: 틀리다(wrong)과 다르다(different)를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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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브스(X) - 깁스(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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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가스(X) - LPG 또는 엘피가스(O): 'LPG'(liquefied petroleum gas)의 'G'가 gas이므로 가스가 중복되면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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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서(X) - 비로소(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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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X) - 만날(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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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에요(X) - ~거예요(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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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X) - 천장(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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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께(X) - ~할게(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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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지 - ~든지: '던지'는 "어찌나 ~하던지"처럼 막연한 의문에, '든지'는 "하든지 말든지"처럼 어느 쪽이어도 상관없는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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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가 - ~든가: '던가는 '말을 하던가?"처럼 의문에, '든가'는 "하든가 말든가"처럼 어느 쪽이어도 상관없는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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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틀리기 쉬운 한글 맞춤법 6가지를 나열했습니다
보시고 이젠 틀리지 마시고 제대로 쓰는 문화인이 됩시다 ^^
1. 요/오
“꼭 답장 주십시요.”, “수고하십시요” 이런 말들은
모두 마지막의 “요”를 “오”로 바꿔 써야 맞습니다.
반면, “꼭 답장 주세요”, “수고 하세요”에서는 “요”가 맞는데,
세상만사가 그렇듯이 원리를 따지면 복잡하니 간단히 암기합시다.
말의 마지막에 “-시요”를 적을 일이 있을 때는 꼭 “-시오”로 바꿔 씁시다.
2. 데로/대로
“부탁하는 데로 해 주었다”, “시키는 데로 했을 뿐”은 틀린 말입니다.
“데로”를 “대로”로 고쳐야 맞습니다.
그러나 모든 “데로”가 다 틀리는 것은 아닙니다.
“조용한 데로 가서 얘기하자”의 경우는 “데로”가 맞습니다.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장소를 나타내는, 즉 “곳”으로 바꿔 말이 되는 곳은 “데로”,
이외의 경우에는 “대로”로 씁니다.
3. 음/슴
언젠가부터 모든 “-읍니다”가 “-습니다”로 바뀌었습니다.
그러자 응용력이 뛰어난 많은 분들이 이 원리를 적용해
“밥을 먹었음”을 “밥을 먹었슴”으로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실로 통탄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슴”, “가슴”등의 명사 말고 말 끝이 “슴”으로 끝나는 경우는 없으니,
말 끝을 “음”으로 바꿔 말이 되면 무조건 “음”으로 적읍시다.
4. 으로/므로
많이 틀리면서 외우기도 상당히 어려운 고난도 기술입니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꼭 연마해 두시기 바랍니다.
일단 맞게 적은 예를 봅시다.
“부재중이므로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 “때문에”의 뜻일 때는 “므로”
“편지를 보냄으로 대신한다.” → “-는 것으로”의 뜻일 때는 “ㅁ+으로”
따라서 “바쁨으로 깜박 잊었다”라든지, “혼잡함으로 후문을 이용해 주십시오”는
다 “므로”로 바꿔써야 합니다.
이 둘을 확실히 구별하는 방법은,
“때문에”로 바꾸어 말이 되는지 보는 것입니다.
된다면 무조건 “므로”로 적어야 맞습니다.추가정보 :
“그러므로” → “그렇기 때문에”
“그럼으로” → “그러는 것으로”
“이을 하므로 보람을 느낀다” → “일을 하기 때문에 보람을 느낀다”
“일을 함으로 보람을 느낀다” → “일을 하는 것으로 보람을 느낀다”
5. 되다/돼다
우리말에 “돼다”는 없습니다.
“돼”는 “되어”를 줄인 말이므로,
풀어보면 “되어다”가 되므로 말이 안 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반면, “됐다”는 “되었다”이므로 맞는 말입니다.
흔히 틀리는 경우가 “돼다”, “돼어”등이 있는데,
감별하는 방법은 일단 “돼”라고 적으려 시도를 하면서,
“되어”로 바꾸어 보면 됩니다.
“됐습니다” → “되었습니다”
“안 돼” -→ “안 되어”
(늘 줄여놓는 말만 써서 좀 이상해 보이지만 원형 대로 쓰면 이렇습니다.)
“ㄷ습니다” → “되었습니다”가 말이 되므로 “돼”로 고쳐야 하는 말.
“다 돼어 갑니다” → “다 되어어 갑니다” ×
“안 돼어” → “안 되어므로”
6. 안/않부정을 나타낼 때 앞에 붙이는 “안”은 “아니”의 줄임말입니다. 따라서 “안 먹다”, “안 졸다”가 맞는 말입니다. 역시 부정을 나타내는 “않”은 “아니하-”의 줄임말입니다.이 말은 앞말이 “무엇무엇하지”가 오고, 그 다음에 붙어서 부정을 나태냅니다. “안 보다” → “아니 보다”“안 가다” → “아니 가다”“보지 않다” → “보지 아니하다”“가지 않다” → “가지 아니하다” “않 보다” → “아니하- 보다” ד않 먹다” → “아니하- 먹다” ד뛰지 안다” → “뛰지 아니” ד먹지 안다” → “먹지 아니” × 이것을 외우려면, 부정하고 싶은 말 앞에서는 “안”, 뒤에서는 “않”으로 생각하면 좋습니다추가
한국어 문법상 돼/되 의 구분은 해/하 의 구분원리와 같습니다.
하지만 해/하 는 발음이 다르기 때문에 누구도 헷갈려하지 않지만
돼/되 는 발음이 똑같아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는거죠.
무슨 소리냐구요? 해보면 압니다.
돼 -> 해
되 -> 하
로 바꿔서 생각하면 되는겁니다.
예제를 풀어봅시다.안돼 / 안되 -----------------> 안해 / 안하 당연히 안해가 맞죠? 따라서 답은 안돼
안돼나요 / 안되나요 -------> 안해나요 / 안하나요 말할필요도 없죠? 따라서 답은 안되나요
될 수밖에 / 됄 수밖에 -----> 할 수밖에 / 핼 수밖에 할 수밖에가 맞죠? 답은 될 수밖에
됬습니다 / 됐습니다 -------> 핬습니다 / 했습니다 했습니다가 맞죠? 역시 답은 됐습니다
- 내용출처 : http://tong.nate.com/cherry8301/6753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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