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사행시 - 혹세무민 2004년 12월 28일 화요일

淸山에 2009. 8. 3. 11:26

 

 

 

아사도 : 혹세무민..................................모두.작
진이 : 혹지난길 계시오면 이몸에게 들려주오/세상살이 힘들어도 님을품는 가슴하나/무정보단 유정으로 살아가는 여심이오/민심흉흉 하다하나 여인맘은 봄날이오/
아사도 : 혹떼려다 쌍혹다니 도깨비의 세상처럼/세상물정 어둡다고 흥청망청 사는자여/무턱대고 살게아녀 삶의흐름 멀리보세/민망하나 약이쓰듯 참소리는 이런게라/
햇살 : 혹여라도 오실새라 삽짝문을 열고서서/세월흘러 가는데도 떠나간님 기다리네/무심하게 소식없는 님기다려 울다지친/민안한이 그대이냐 그리는맘 어찌하리

운포 : 혹한날씨 바지에다 조막손을 넣고서는/세모길목 세월감의 허허로움 움켜쥐고/무정세월 노랫가사 읊조리는 골목길엔/민둥산위 바람처럼 알싸함이 넘치누나

은비 : 혹시라도 잠안오면 밤새도록 행시할겨/세명네명 짝지어서 멋진행시 하면좋죠/무엇보다 행시방이 재미난건 사실이죠/민구하게 어리벙벙 잘하지는 못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