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山)새도 잠이 들고
바람도 침묵(沈默)하니
밝은달 푸른 하늘이
날 반겨 마주하고
천지간(天地看) 삼라만상(森蘿灣想)이
모두다 내 벗이로다.
솔(率)가지 백설(白雪)위에
만월(滿月)로 등(燈) 밝히고
계곡(溪谷) 물 맑은 소리
벗삼아 독작(獨酌) 하니
세상사(世想思) 찌든마음
온데 간데 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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