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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뜸부기

淸山에 2013. 6. 18. 15:49

 

 

 

 

 

천연기념물 뜸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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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뉴시스】박상록 기자 = 18일 오전 충남 서산시 음암면 도당리 도당천 인근 논에서 천연기념물 재446호인 뜸부기 수컷 두 마리가 먹이를 찾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서산시에 따르면 뜸부기는 과거엔 전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름새였으나 산업화에 따른 서식지 상실 및 개체수 감소로 최근에는 국지적으로 드물게 발견돼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됐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서식하는 뜸부기는 여름철에 한국을 찾아 3~5개의 알을 낳는다.

뜸부기는 아침과 저녁에 논과 논둑을 오가며 생활하지만 낮에는 초습지, 물가의 숲이나 주변 덤불에서 생활하고 곤충이나 달팽이를 잡아 먹는다.

수컷은 몸길이 약 40Cm 정도로 이마에 붉은 판이 있으며 수컷보다 작은 암컷은 몸길이 약 33Cm 정도로 붉은색의 이마판이 없다.

 

시 관계자는 “뜸부기는 오염된 논에서는 살 수 없는 여름 철새로 좀처럼 관찰하기 힘든데 이 새가 발견된 것은 서산지역이 그만큼 청정지역임을 나타내는 것”이라면서 “서산시의 고품질 쌀 브랜드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이 대박을 낼 징조”라고 말했다.

3년 연속 잇달아 전국 고품질 쌀 우수브랜드에 뽑힌 뜸부기쌀은 미국을 비롯해 호주, 동유럽, 아프리카로 수출되고 있다.

 

 

park222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