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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서 '사랑' 나누다 사자 공격받고 죽은 女…男은 '알몸' 줄행랑

淸山에 2013. 3. 9. 20:18

 

 

 

 

 

숲속에서 '사랑' 나누다 사자 공격받고 죽은 女…男은 '알몸' 줄행랑

 

 
 기사와 무관.

 

 

아프리카 숲 속에서 연인과 ‘사랑’을 나누던 여성이 사자의 공격을 받고 숨졌다. 남자친구는 연인이 사자의 공격을 받던 중 알몸으로 몸을 피해 목숨을 건졌다.

 

지난 5일 ‘마이 짐바브웨(My Zimbabwe)’에 따르면 이 사건은 아프리카 짐바브웨 카리바(Kariba)시 숲에서 벌어졌다. 사자는 숨진 사래 마웨바(Sharai Mawera) 뒤쪽에서 다가와 그를 덮쳤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마웨바의 남자친구는 마웨바가 사자의 공격을 받는 순간, 알몸으로 도망쳤다.

 

알몸의 남자친구는 사람들이 모인 곳으로 뛰쳐나와 도움을 요청했지만, 사람들은 그의 모습을 보고 ‘정신 이상자’로 여겼다. 다행히 야생보호기관 직원이 그와 함께 사건 발생 장소로 가 사자에게 겁을 주기 위해 총을 쐈지만, 마웨바는 이미 숨진 뒤였다.

 

현지 경찰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마웨바는 온몸이 피투성이였고 이미 사망한 뒤였다”면서 “사자가 배가 불렀는지 희생자를 먹잇감으로 삼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사건 현장에서 사자를 사살하는 데는 실패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당시 마웨바의 남자친구는 발가벗은 상태에서 ‘콘돔’만 착용하고 있었다고 한다. 마웨바의 팔 등 신체 일부는 공원관리원이 나중에 추가로 발견했다.

 

이번 주 카리바 지역에서는 7마리의 사자가 발견됐으며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경찰은 “살인 사자들이 잡힐 때까지 주민들은 함부로 집 밖에 다니지 마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