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 한자락 놓고 갑니다
肝膽相照, 欲與天下共分秋月
간담상조, 욕여천하공분추월
意氣相許, 欲與天下共坐春風
의기상허, 욕여천하공죄춘풍
속마음 서로 훤히 비추어 보매
천하와 더불어 함께 가을 달빛 나누고 싶고,
의기가 서로 투합하니
천하와 더불어 따스한 봄바람 속에 앉아 있고 싶구나.
내 마음은 온 천지를 비추는 가을 달이다.
주고 받는 마음은 따사롭기 봄바람이다.
가을달 같은 정신,
봄바람 같은 마음,
온 세상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
'문학 & 예술 > 옛시조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홀로 지새는 밤(獨夜) - 박문규 (0) | 2009.08.18 |
---|---|
바람이 지나도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0) | 2009.08.18 |
남에게 베푼 일은 잊어버리고, 신세 진 일은 잊지 말라 (0) | 2009.08.18 |
옛 기생들의 그리움 詩 (0) | 2009.08.16 |
두보의 시 공부 - 憶昔(억석.옛날을 생각함) (0) | 2009.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