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마음.... 한자락 놓고 갑니다

淸山에 2009. 8. 18.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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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한자락 놓고 갑니다

 

 

 

肝膽相照, 欲與天下共分秋月
간담상조, 욕여천하공분추월


意氣相許, 欲與天下共坐春風
의기상허, 욕여천하공죄춘풍

 

속마음 서로 훤히 비추어 보매
천하와 더불어 함께 가을 달빛 나누고 싶고,


의기가 서로 투합하니
천하와 더불어 따스한 봄바람 속에 앉아 있고 싶구나.

 

내 마음은 온 천지를 비추는 가을 달이다.
주고 받는 마음은 따사롭기 봄바람이다.


가을달 같은 정신,
봄바람 같은 마음,


온 세상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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