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 배움/자연 & 환경

中, '굶주린' 동물원 호랑이가 새끼호랑이 잡아먹어

淸山에 2012. 7. 12. 13:45

 

 

 

 

中, '굶주린' 동물원 호랑이가 새끼호랑이 잡아먹어
[뉴스1]

 

 

 

 

 


(China Foto Press / Barcroft Media). ⓒ News1

 

중국 산둥지방 롱쳉 야생 공원에서 세 마리의 시베리안 호랑이가 굶주림을 못 이겨 어린 백호 새끼를 잡아먹는 사진이 데일리메일을 통해 11일 공개됐다.

 


이 잔인한 장면을 목격한 관광객은 "처음에 호랑이들끼리 노는 줄 알았다. 근데 자세히 보니 시베리안 호랑이 세 마리가 새끼 백호를 땅으로 끌어내린 뒤 다리와 목을 물어뜯어 먹기 시작했다"며 "충격적이었다. 백호를 잡아먹은 호랑이들이 매우 허기져 보였으며 근처에 먹을 만한 게 아무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호랑이들에게 충분한 먹이를 공급해 주지 않아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비난이 쏟아지자 동물원 관계자는 "호랑이들이 사냥 기술을 연습하다가 발생한 사건이다"고 수습에 나섰고 "아기 호랑이가 죽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시베리안 호랑이는 고양이과 동물 중 가장 덩치가 큰 종으로 영역 싸움 때가 아니면 같은 종족끼리 공격하지 않으며, 배고픔에 같은 호랑이를 잡아 먹는 일은 없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백두산 호랑이들, 새끼 잡아먹어…‘동족상잔’ 충격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백두산호랑이 3마리가 어린 벵골호랑이를 공격하는 동족상잔의 비극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0일 산둥성 웨이하이의 선다오산(神雕山) 야생동물원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우연히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덩치가 큰 백두산호랑이 3마리가 작은 새끼 벵골호랑이를 마구 공격하고 있었던 것.

 

이를 지켜본 관광객들의 신고를 받고 달려 나온 사육사들이 곧장 백두산호랑이들을 우리로 몰아넣고 어린 벵골호랑이를 살폈지만, 벵골호랑이는 이미 뒷다리와 머리 등에 큰 상처를 입고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었다. 

 

당시 이를 지켜본 한 관광객은 “처음에는 큰 호랑이와 새끼 호랑이가 어울려 노는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갑자기 새끼 호랑이를 물어뜯는 모습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언뜻 보기에도 무척 굶주린 것 같았다. 공격을 받은 새끼는 죽은 듯 보였다.”고 설명했다.

동물원의 한 관계자는 “벵골호랑이를 공격한 백두산호랑이들도 아직 다 자란 성체는 아니며, 항상 야생에서 사냥하는 훈련을 시키다 보니 이런 일이 발생한 것 같다.”며 “먹이를 주지 않아 굶주림에 동족을 공격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현재 새끼 벵골호랑이의 상태는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번 사태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