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강원 원주시 외곽마을의 절벽에 구멍을 뚫고 둥지를 튼 여름 철새 청호반새가 새끼에게 물고기와 개구리 등 먹이를 물어 나르느라 바쁜 모습이다. 파랑새목 물총새과의 청호반새는 암수 모두 짙은 파란색을 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드물게 번식하는 여름철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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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있는 전남 여수시 백도에서 멸종위기종 뿔쇠오리의 새로운 번식지를 발견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촬영한 새끼 뿔쇠오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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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강원 강릉시 남대천 하구의 갈대숲에 둥지를 튼 여름의 전령사 개개비가 새끼에게 먹이를 물어 나르느라 바쁘다. 갈대숲의 노래꾼으로 불리는 참새목 휘파람새과의 개개비는 몸길이 18.5㎝ 정도의 크기에 올리브색을 띠고 있으며 갈대줄기에 밥그릇 모양으로 둥지를 만들어 4∼5개의 알을 낳아 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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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남 김해의 한 초등학교 벚나무에 둥지를 튼 딱따구리가 새끼에게 모이를 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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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희귀 조류로 제주도를 비롯한 남해안에 주로 서식하는 여름 철새 삼광조(三光鳥ㆍ학명 Terpsiphone atrocaudata)가 강원 강릉지역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긴꼬리딱새로 불리기도 하는 삼광조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종 적색목록(Red List)에 위기근접종(NT)으로 분류된 국제보호조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종 II급으로 지정돼 있다. 그동안 제주도와 거제도 등 주로 남부지역에서 발견됐지만, 기후변화 등으로 전국 곳곳에서 발견되기도 하는데 숲이 우거진 그늘에 서식해 좀처럼 보기 어렵다. 수컷(사진)은 꼬리가 매우 길어 45㎝, 암컷은 수컷보다 꼬리가 짧아 18㎝ 정도이며 부리와 눈의 테두리가 파란색이어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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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높은 건물과 큰 도로가 있는 강원 강릉시 포남동의 작은 연못 용지(龍池)에 흰뺨검둥오리가 새끼 9마리를 낳아 키우고 있어 화제다. 비와 비각이 있는 아주 작은 연못인 용지는 고려말 충숙왕 때 그의 사위이자 강릉 최씨의 시조인 최문한이 매어 둔 말이 못에 뛰어들어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다. 주민들은 흰뺨검둥오리가 부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그동안 고양이를 내쫓고 놀라지 않고 알을 품을 수 있도록 풀을 깎지 않는 등 돌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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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외곽의 한 금강소나무에 7일 오색딱따구리가 둥지를 튼 뒤 새끼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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