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사행시 - 벌키우기 - 메아리. 청산에

淸山에 2012. 6. 25. 06:00

 

 

 

 

 

2012년 6월 23일

오랫만에 만난 詩友님과 편지를 주고 받다가

나누던 사행시를 옮기며

 

 

벌 키우기 ^*

 

 

 

청산에

 

벌벌떨며 몰입했던 처음일이 언제였나

키킥거린 놀림에도 눈딱감고 참았었지

우두머리 여왕벌이 보란듯이 알낳을때

기운없던 초자시절 꿀부자가 꿈이었네

 

벌날개짓 가여린게 이꽃저꽃 꽃술모아

키넘는담 흘쩍넘어 제집찾는 귀소본능

우기철도 제할일에 빗속뚫는 모습이여

기온내린 겨울맞아 무사하길 고대하네

 

 

 

 

메아리님의 댓귀 사행시

 

"벌키우기"

 

 

벌쏘일까 벌벌떨며 애지중지 보살피며

키우다가 정이드니 동면들어 가는구나

우수수수 시린바람 춥다떨진 아늘런지

기우이길 바라는맘 겨울내내  안녕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