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간절하게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까? 저는 망설이지 않고 한국에 있는 한 여성을 만나는 것이라고 대답하겠습니다."
첫 눈에 반한 한국 여성을 그리워하며 노래를 만들어 인터넷에 공개한 일본 남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타케(43)씨로 알려진 일본인 남성이다. 지난해 7월 도쿄의 한인 타운 신오쿠보 지역에서 운명의 여성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로 호감이 있었지만 연락처를 주고받지 못했고, 여성이 한국으로 갑자기 귀국해 연락이 끊겼다는 사연이다.
그는 여성을 찾기 위해 만든 홈페이지를 통해 "전부터 한국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고민이나 가슴 아픈 일을 자기 자신의 일처럼 여기고, 함께 생각해 주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제가 만났던 그분 역시 그런 분이었다"며 "K-POP을 불러 주기도 했고, 한국어를 못하는 저를 위해 영어로, 서툴지만 따뜻함이 담긴 일본어로 항상 밝게 대해 주었다"고 전했다.
그녀를 떠올리며 작사한 노래 '다시 한번 그날처럼'은 애절한 가사를 담고 있는 발라드 곡이다. "만약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날 수 있다면 그댈 찾아 저 멀리 날고 싶어요. 지쳐 쓰러질 때까지" "다시 한번 그날처럼 다시 한번 그댈 보고 싶어"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노래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와 타케씨의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다. 그는 영상에 "아무쪼록 한국에 있는 여러분들도 그녀에게 전해지도록 이 노래를 듣고 불러주시길 마음 속으로 간절히 부탁드립니다"는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