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 배움/자연 & 환경

민통선 겨울손님 오다

淸山에 2012. 6. 4. 06:29

 

 

 


[생태줌인]민통선 겨울손님 오다

 

위클리경향 899호

 

 

 

재두루미 등 겨울 철새들의 낙원은 파주와 철원 부근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일대다.
 

 


멀고 먼 비행에 허기졌는지 선발대로 찾아온 재두루미들이 논바닥에서 알곡을 찾아먹기에 분주하다.


 
봄·여름 동안 러시아 캄차카 반도와 시베리아, 몽골, 중국 등에서 지내던 겨울철새들은 혹독한 겨울을 피해

10월 중순쯤 이곳으로 날아온다.
 

 


천연기념물 제203호인 재두루미 가족이 경기도 파주 민통선 부근 논에서 낙곡을 주워먹고 있다.
 

 

비무장지대의 북한쪽 산을 넘어 강원도 철원으로 날아오는 재두루미 무리.
 

 

재두루미 무리가 강원도 철원 민통선 부근 들판에서 저녁노을이 찾아오자 잠자리인 인근 강가로 날아가고 있다.
 


재두루미는 선발대가 앞서 오고 많은 무리가 그 뒤를 잇는다. 비무장지대 민통선 주변의 농경지가 서식 장소다. 들판에서 낙곡을 주워먹거나 강에서 다슬기 등을 잡아먹는다. 밤에는 살쾡이 같은 천적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강 가운데 모래톱 주변에서 잠을 잔다.
 

 


강원도 철원 민통선 인근 들판에서 흥겹게 춤추는 재두루미들.
 

 

이재흥<생태사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