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 아래로 떨어진 새끼를 구하는 사자의 모습 [사진=데일리메일·Jean-Francois Largot] 동물의 제왕 사자도 새끼 앞에선 순한 양이 되는 모양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6(현지시간) 절벽 아래로 떨어진 새끼를 구하려 안간힘을 쓰는 사자의 모습을 소개했다.
사진 속에는 거의 수직에 가까운 절벽 아래로 떨어진 새끼 사자가 어쩔 줄 몰라하며 위태롭게 버티고 있다. 위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는 어미 사자의 애처로운 눈빛은 다른 사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러자 여러마리의 사자가 절벽 가까이로 다가와 새끼를 구해보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사자들은 금방이라도 절벽 아래로 떨어질 것처럼 아슬아슬한 자세로 새끼를 구하려 하고 있다.
이 때 어미로 보이는 사자가 과감하게 절벽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갔다. 그리고는 새끼를 입에 물고 날카로운 발톱을 이용해 절벽을 다시 올라왔다. 무사히 새끼를 구한 어미는 새끼의 몸을 핥아주며 안정시켰다.
이 장면은 케냐의 마사이 마라 국립공원 내에 있는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찍힌 모습으로 사진작가 장 프랑소와 라흐고에 의해 포착됐다.
유혜은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