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화폭의 예술

미불배석도 (미불배석도) - 李命基, 朝鮮 18世紀 末∼19世紀 初

淸山에 2011. 9. 4. 15:08

  

 

 
 
  


미불배석도 (미불배석도)
李命基, 朝鮮 18世紀 末∼19世紀 初, 종이.水墨淡彩, 105.7×58.7
Mi Fu Bowing to the Rock / Yi Myong-gi / Choson dynasty,
late 18th∼early 19th century / Ink and light color on paper / 105.7×58.7

화산관(華山官) 이명기는 초상화에 뛰어나 정조의 초상화를 그려 찰방(察訪) 벼슬에 올랐던 궁중화가이다. 이 작품은 보기 드문 기암(奇巖)과 괴석(怪石)을 보게 되면 절을 하곤 했다는 중국 북송때 서화가 미불(미불 , 1051∼1107)의 이야기를 그린 것이다. 그림에 쓴 관지(款識)에서 이 명기 스스로 김홍도의 필치를 본받았다고 밝혔듯이, 바위와 폭포, 나무 등 작품 곳곳에서 김홍도 화풍의 영향이 보인다. 이명기는 김홍도와 같이 동료 화원으로 활동하면서 정조의 초상화를 비롯한 여러 그림을 합작으로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