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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스피치 달인 되기] ① 3대 키워드, 강세·억양·리듬 ②③ ④ 효과적 스피치 원고 작성법

淸山에 2011. 8. 16. 06:40

 

 

 

 

  

[영어 스피치 달인 되기] ① 3대 키워드, 강세·억양·리듬

소년조선 | 장엘리 아나운서 ‘맛있는 스피치’ 영어사업부 팀장(영어 프레젠테이션·스피치 전문가)

2011.07.19 16:24

 

노래하듯 리듬 타며 발음해봐요!

‘어떻게 하면 미국서 공부하고 온 친구들처럼 영어를 잘할 수 있을까? 내가 그 친구들보다 단어도 더 많이 알고 문법도 자신 있는데…. 시험 점수도 내가 훨씬 높은데 왜 영어 스피치 대회에만 나가면 그 친구가 더 높은 점수를 받는 걸까?’

이런 고민하는 친구들, 많죠? 이젠 걱정하지 마세요. 여러분의 영어 스피치 실력 향상을 책임질 전문가 ‘엘리 선생님’이 있잖아요. 오늘은 그 첫 번째 시간! 한국어엔 없고 영어엔 있는 리듬과 강약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준비됐나요? 레츠고(Let’s go)!

영어는 음악처럼 리듬과 강약이 있는 언어랍니다. ‘쿵’ 하는 1음절 소리에도 강약이 있다고 보는 게 바로 영어예요. 한국어의 경우 2음절을 발음할 때 ‘쿵’ ‘쿵’ 하고 음절 단위로 끊어 또박또박 발음하지만, 영어의 경우 ‘쿠웅쿵’처럼 미끄러지듯 리듬을 타면서 발음해야 한답니다. 3음절인 ‘banana’를 예로 들어볼게요. 한국식으로 발음할 경우 끊어서 또박또박 말하지만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외국인들은 ‘바나나’로 발음한답니다. 이런 특징을 악보로 표시해보면 다음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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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 강(强) 음절은 ‘높고, 길고, 강하게’ 발음하지만 약(弱) 음절은 ‘낮고, 짧고, 약하게’ 발음해야 하죠. 자, 그럼 이제 연습 한 번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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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 연습이 끝났으면 문장으로 가볼게요. 영어 문장을 올바르게 발음하려면 문장 속 단어에 같은 강세(세기)를 두지 말고 주요 단어는 강하게, 나머지는 약하게 발음해야 해요. 다시 말해 내용어엔 강세를 주되, 기능어는 약하게 발음하는 거죠. 여기서 잠깐! 내용어와 기능어가 뭐냐고요? 내용어는 주어·목적어·서술어에 해당하는 단어로 명사나 동사로 구성돼 있어요. 반면, 기능어는 조동사나 관사 등을 가리키죠. 자, 이해됐으면 아래 문장에서 기능어를 한 번 찾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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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문장에서 관사 ‘the’와 조동사 ‘will’ 등이 기능어에 해당합니다. 문장 (a)는 내용어로만 구성돼 있어 ‘강-강-강약’ 4음절 단어로 생각하고 발음하면 되는데요. ‘puppies’의 경우 ‘강약’의 2음절로 발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음절인 ‘dog’나 ‘feed’를 발음할 때 걸리는 시간과 같아야 해요. 악보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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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b)의 경우 기능어이자 관사인 ‘the’가 붙어서 문장 (a)보다 1음절이 늘어났어요. 하지만 ‘the dogs’는 ‘약강’의 2음절로 생각하고 문장 (b)의 1음절인 ‘feed’와 같은 시간 내에 발음해야 하죠. 악보를 그려보면 다음과 같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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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영어는 음절과 박자, 높낮이를 가진 언어예요. 앞으로 영어를 말할 땐 딱딱하게 앞으로 나가듯 하지 말고 박자와 음의 높낮이를 이용해 노래하듯 해보면 어떨까요? 분명히 영어를 모국어처럼 사용하는 외국인들과도 한층 가까워질 수 있을 거예요. 다음 시간엔 발음하기 어려운 단어들과 알파벳, 그리고 파닉스(phonics·발음 중심 어학 교수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해요. 그때까지 안녕!

 
 
 
 

 

 
 

[영어 스피치 달인 되기] ② 발음, 이렇게 연습해보세요!

소년조선 | 장엘리 아나운서 ‘맛있는 스피치’ 영어사업부 팀장(영어프레젠테이션·스피치 전문가)

2011.07.26 16:32

 

연이어 자음 발음하기 연습해봐요

언어는 종류에 관계없이 의사소통의 수단(communication tool)이에요. 다만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는 점에서 ‘소통 수단, 그 이상’이라고 할 수 있죠. 영어로 발표할 때 표정 하나, 손짓 하나까지 신경 써야 하는 건 바로 그 때문이에요.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좋은 발음을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발음은 영어를 배울 때 어린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자주 쓰이면서도 발음하기가 쉽잖은 예를 몇 가지 살펴볼게요.

 

우리말이 자음과 모음으로 구성되듯 영어도 마찬가지예요. 단, 우리말과 차이가 있다면 자음이 연이어 나올 수 있다는 거죠. 우리말은 자음 다음에 반드시 모음이 나와야 하지만 영어는 자음 뒤에 자음이 연이어 세 번이나 나올 수 있어요. 하지만 한국어에 익숙한 우리는 자음을 연이어 발음하기가 어색해 매번 가장 약한 모음인 ‘으’ 소리를 자음에 붙이곤 하죠. 이럴 경우 말 그대로 ‘콩글리시’가 돼버려요.

 

‘straight’를 예로 들어볼까요? 한국인은 으레 자음 /s/, /t/, /r/ 뒤에 모음 ‘으’를 붙여 ‘스’ ‘트’ ‘레’ ‘이’ ‘트’라고 발음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발음은 (굳이 한글로 표기하자면) ‘ㅅㅌ뤠잇’에 가까워요. 물론 지난주에 배운 것처럼 ‘ㅅㅌ뤠’ 반 박자, ‘잇’ 반 박자가 합쳐져 1박이 돼야 하죠.

 

영어는 관사를 많이 사용하는 언어이기도 해요. 거의 모든 단어 앞에 정관사 ‘the’가 붙죠. 이때 주의할 게 바로 /th/ 발음이에요. /th/의 경우 윗니와 아랫니로 동시에 혀끝을 문 상태에서 공기를 입 밖으로 내보내며 발음해야 합니다. 그런데 한국어엔 혀를 무는 발음이 없죠. 이 때문에 사람들은 개중 비슷한 ‘ㅅ’나 ‘ㄷ’ 발음으로 대체하곤 해요. ‘the’가 ‘더’나 ‘디’로 발음되는 것, ‘thank you’가 ‘쌩유’로 발음되는 게 대표적이에요. 하지만 이 두 경우 모두 제대로 발음하려면 혀끝을 물었다가 빼냄과 동시에 공기를 밖으로 내뱉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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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에 ‘닭’이란 단어가 있죠? 이 단어는 흔히 ‘닥’으로 발음됩니다. 이때 ‘ㄹ’은 일종의 묵음(발음되지 않는 소리)이죠. 묵음은 영어에도 있습니다. ‘walk’와 ‘work’를 예로 들어볼게요. /l/ 발음과 /r/ 발음의 구별이 어려운 우리로선 ‘walk’와 ‘work’를 구별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에요. 하지만 ‘walk’는 묵음 /l/을 소리 내지 않고 ‘웍’으로, ‘work’는 /r/ 발음을 명확히 해 ‘웕’이나 ‘월ㅋ’라고 발음해야 한답니다.

 

‘phone’처럼 /ph/로 시작하는 단어, ‘telephone’처럼 중간에 /ph/가 있는 단어는 각각 /f/로 발음해야 해요. 윗니로 아랫입술을 지그시 문 발음이죠. ‘fish’도 마찬가지예요. /피시/도, /휘시/도 아닌 /fish/로 정확하게 발음할 수 있어야 한답니다.

 

 
 
 

 

 
 

[영어 스피치 달인 되기] ③ 한글 스피치 vs. 영어 스피치

소년조선 | 장엘리 아나운서 ‘맛있는 스피치’ 영어사업부 팀장(영어 프레젠테이션·스피치 전문가)
2011.08.02 17:00

 

영어와 한국어, 말하는 순서도 달라요!

여러분, 한 주간 잘 지냈나요? 여러분의 영어 스피치 실력 향상을 책임질 영어스피치 전문가 엘리 선생님이 돌아왔어요. 자, 그럼 ‘영어 스피치 달인 되기’ 세 번째 시간, 시작해볼까요? 오늘은 우리말 스피치와 영어 스피치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볼게요.

 

혹시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한다’는 말 아세요? 우리말은 영어의 동사에 해당하는 서술어가 문장 맨 마지막에 나오기 때문에 생긴 말이에요. 하지만 영어 문장은 맨 처음 주어가 나오고 바로 다음에 동사가 나오기 때문에 자신의 의사를 먼저 분명하게 전달한 후 그 이유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전개되죠.

 

문장뿐 아니라 (여러 개의 문장이 모인) 문단의 경우도 마찬가지예요. 영어 논술(에세이)을 쓸 때도 글머리 부분에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하는 바가 먼저 나오고 이어 주장을 뒷받침하는 이유나 근거가 따라나오게 되죠. 이처럼 영어는 자신의 생각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면서 설득하는 게 익숙한 언어입니다.

 

반면, 우리말은 잘 알려진 사실(fact)을 나열하고 마지막에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밝히는 미괄식(尾括式·문단이나 글의 끝 부분에 중심 내용이 오는 산문 구성 방식) 구성을 선호하죠. 예를 들어 학교에 지각하게 됐다고 가정해봐요. 대부분은 선생님께 상황을 먼저 설명 드리고 마지막에 ‘죄송합니다’라고 마무리 짓겠죠?

 

똑같은 경우, 외국인 친구들은 뭐라고 설명할까요? 만약 ‘죄송합니다.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지각했습니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면 여러분은 이미 영어 스피치 달인이 될 준비를 완벽히 마쳤다고 봐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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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문장은 기본적으로 주어와 동사로 이뤄집니다. 주어가 가끔 숨어 있기도 하지만 주어와 동사 없인 완전한 문장이라고 말할 수 없죠. 이와 달리 한국어는 중국 한자의 영향을 받아 뜻을 가지는 ‘음으로 구성된 단어’가 많습니다. 다시 말해 문장이 주로 ‘명사+합니다(혹은 입니다)’로 구성되죠.

 

 한국어는 단어만 많이 알아도 의사 표현이 가능하지만 영어는 매번 바뀌는 동사 때문에 영어로 의사 표현하기가 쉽지 않죠. 영어가 왜 어려운지 이제 알겠죠?

 

여러분의 할아버지·할머니나 부모님 세대가 영어를 공부할 땐 어휘(vocabulary)를 많이 외우는 게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영어 스피치와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소설과 같은 구성, 즉 ‘스토리텔링(story-telling)’ 방식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단어 하나, 문장 하나가 아닌 전체적 구성이 하나의 이야기(story)를 이뤄야 한단 거죠. 이런 영어의 특징을 잘 이해한다면 여러분도 스티브 잡스 아저씨 못지않은 프레젠테이션 전문가가 될 수 있답니다.

 

 

 
 

 

 
 

[영어 스피치 달인 되기] ④ 효과적 스피치 원고 작성법

소년조선 | 장엘리 아나운서 ‘맛있는 스피치’ 영어사업부 팀장(영어 프레젠테이션·스피치 전문가)
2011.08.09 16:34

 

자기주장 먼저, 동사 위주 문장 구성, 적극적인 표현
'영어 스피치' 이제 자신있어요

안녕하세요? 여러분을 영어 스피치의 달인으로 만들어줄 엘리 선생님이 돌아왔어요. 오늘이 벌써 네 번째 시간이네요.

 

지난주엔 영어 스피치의 가장 기본이 되는 문장의 구성, 그리고 한국어와 영어의 다른 점에 대해 각각 살펴봤는데요, 오늘은 스티브 잡스 아저씨보다 멋진 연설가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려고 해요. 자, 준비됐나요?

여러분, 혹시 스피치 대회나 영어 말하기 대회에 나가본 적 있나요? 대회에 나가기 전 여러분은 가장 먼저 무엇을 하나요? 원고부터 쓰나요, 정보 검색부터 하나요? 맞아요. 주제부터 선정해야겠죠? 어떤 얘길 할지부터 정해야 이야기를 어떻게 전개해나갈지 정할 수 있으니까요.

 

주제를 정한 후엔 그와 관련된 내용을 고민해봐야겠죠? 이 과정을 어려운 말로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이라고 합니다. 주제와 연관된 단어나 얘기 등을 생각해내는 두 번째 단계라고 할 수 있죠.

 

그다음엔 글의 순서를 정해 내용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정해야겠죠? 영국의 유명한 극작가이자 시인인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년) 알죠? 영국과 영국 국민이 그 무엇과도 바꾸지 않겠다고 할 정도로 사랑했던 극작가였죠. 셰익스피어는 왜 그토록 널리 사랑받고 유명해졌을까요? 가장 큰 이유는 플롯(plot, 인물·주제·배경·문체 등과 함께 이야기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이 탄탄한 작가였다는 데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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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은 이야기가 단순해지지 않도록 중간 중간 새로운 인물이나 사물 등을 등장시키며 변화를 주는 기법입니다. 스피치는 사실이나 경험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구성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잘 짜인 구성을 바탕으로 감성적 부분을 더해 여러분의 생각이나 주장을 전달하고 청중(듣는 사람)을 설득시키는 과정이니까요.

 

잠깐, 여기서 가장 유의해야 할 부분은 영어 스피치인 만큼 ‘영어 방식’으로 설득해야 한다는 거예요. 지난주에 배운 것처럼 영어 스피치를 할 땐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을 맨 처음 말하고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사실이나 경험, 근거를 제시한 후 △마지막으로 앞서 한 얘기들을 정리하고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마무리해야 한답니다. 특정 사실이나 사건을 나열한 후 제일 마지막에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제시하는 한국식 스피치와는 굉장히 다르죠?

 

영어는 굉장히 직설적이고 적극적 언어예요. 그런 만큼 여러분도 영어 스피치를 준비할 땐 동사 위주로 문장을 구성해보세요. 또한 자신의 주장을 우리말로 할 때보다 적극적으로 표현해보시길 바라요. 그럼 틀림없이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여러분 모두가 영어 스피치 달인이 되는 그날까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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