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처음엔 1단계 자료들을 듣고 받아쓰기를 해봅시다. 받아쓰기를 통해 본인의 오류를 스스로 점검해보고 다시는 실수 하지 않도록 새로운 표현이나 몰랐던 연음법칙 등을 소리 내어 따라 읽으면서 암기해보시기 바랍니다.
받아쓰기 요령을 어느 정도 숙지하신 분들은 받아쓰기를 중지하고, 듣고 따라 읽는 셰도잉(Shadowing) 연습을 해보도록 합시다. 따라 읽으면서 동시에 머리 속으로 대본(Script)이 지나갈 정도가 되어야 하며 그 내용들이 이미지화 되어 머리 속으로 그림이 그려져야 합니다. 셰도잉하다가 본인이 틀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 경우에는 반드시 대본을 보며 확인을 해보아야 합니다. 심지어 관사하나 복수명사인지 단수명사인지의 구별까지도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그래야 받아쓰기와 같은 효과를 볼 수가 있습니다.
2단계-
1단계가 끝난 분들은 이제 본격적으로 2단계 자료들을 가지고 연습을 해봅시다. 2단계 자료들은 초급자들을 고려하지 않은 평소에 그대로 쓰이는 영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연습 단계이므로 대본은 제공되어 있습니다. 1단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듣고 따라 하는 셰도잉 연습을 해봅시다. 1단계 때보다는 속도도 훨씬 빠르고 어휘 수준도 훨씬 높습니다. 그러나 내용을 이미지화 하는 1단계 때와 동일한 방법으로 연습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셰도잉 하다가 본인이 틀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대본을 보고 반드시 확인을 해야 합니다.
실전용-
말 그대로 실전용입니다. 실전용은 대본이 없는 경우도 있으며 가장 고난도의 청취를 위해서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청취 자료들은 "영어방송"코너에 있습니다.
영어청취에 있어서 중요한 점은 상대가 무슨 말을 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평소에 공부할 때 최대한 다양한 내용과 다양한 난이도의 영어에 노출되어 훈련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결코 영어에 대한 편식을 해서는 안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경우지만 어떤 분들은 특정한 뉴스 프로그램만 귀가 멍멍해 질 때까지 죽어라 받아쓰기만 하고 구어체는 신경도 안 쓰는 경우를 본 적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필시 뉴스기사체와 같은 문어체는 잘 들리는 데 막상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구동사를 이용한 구어체(예를 들면 영화, NTE, 시트콤 프렌즈)를 한마디도 알아듣지 못해 절름발이 영어를 구사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앞서 강조했지만 문어체, 구어체, 비영어권 국가의 사투리 영어에까지 최대한 다양하게 노출하고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