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 후기
이 곡은 1988년 5월 KBS-FM 신작가곡으오 첫 전파를 탔다.
당시 작곡자는 KBS PD로서 시인이며 방송극작가인 신봉승님과 손잡고 만든 곡. 대관령의 신비스럽고 변화무쌍한 사계절의 모습을 담았다.
신안개를 보는 듯, 곡 첫머리 호른 엱가 인상적이다.
(자료 출처 : 박경규의 제2작곡집 "동강은 흐르는데"에서)
[대관령 양떼목장]
[대관령 정상] 대관령은 해발고도 832m. 고개의 총연장이 13km나 되며, 대관령에서 강릉으로 내려가는 길은 아흔 아홉 구비라고 하며 구절양장이라고도 한다. 서울과 영동을 잇는 태백산맥의 관문이며, 영동고속도로가 통과한다. 대관령을 경계로 동쪽은 오십천(五十川)이 강릉을 지나 동해로 흐르며, 서쪽은 남한강의 지류인 송천(松川)이 된다.
이 일대는 황병산, 선자령, 발왕산 등에 둘러싸인 분지로, 고위평탄면 지형을 이룬다. 기후는 한랭 다우지역으로 한국에서 가장 먼저 서리가 내리는 지역이다. 특히 겨울에 눈이 많이 내려 스키장이 들어서기에 좋은 조건이다. 연평균 기온은 6.1 ℃, 연강수량은 1,450mm이다. 고랭지 채소 및 씨감자의 주산지이며 목축업이 발달해 있다.
[대관령 신사임당 사친시비] 대관령 중턱의 신사임당 시비는 서울 시댁으로 떠나는 신사임당이 강릉에 계시는 모친을 걱정하고 그리워하는 절절한 효성이 담겨있어 후세의 마음을 적셔주고 있다.
'대관령의 산신령이 지키는 도시'라는 강릉은 대관령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지니고 있는 곳이다. 강릉 사람들이 자랑하는 신사임당이나 율곡 이이 이야기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대관령 길 이야기도 그렇고 요즘 들어 다듬어 놓고 있는 대관령 옛길이나 대관령 박물관 개관 등으로 미루어 볼 때 강릉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곳이 대관령이다.
[대관령 박물관] 대관령 휴양림에서 강릉쪽으로 1Km 거리에 있는 대관령박물관은 1천500여점의 전통 유물을 모아 둔 곳이다. 93년에 세워진 개인 박물관인 이곳은 건축대상을 세번이나 받을 정도로 잘 지어졌다.
실내 전시 공간은 백호, 현무, 토기, 청룡, 우리, 주작 등 6개의 방으로 나뉘어 주제별로 전시되어 있고 야외의 전시공간에는 전통 장승이나 문관석, 동자석 등이 제대로 정리되어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 뒤쪽에는 풀매와 연자방아, 향로석, 남근석 등 석조물을 자연스럽게 배치해 놓고 있는데 이러한 전시공간 자체가 아름다운 정원이다.
No.055 / 2006.12.15. / 작곡가 박경규 제2작곡집 "동강은 흐르는데" / by 별강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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