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화폭의 예술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淸山에 2011. 8. 10. 07:00

 

 

 

 

 


                            

 

 @ 2007. 멍석작.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화선지에 수묵, 담채)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내 목소리를 듣기만 하고도
내 가슴속에 비가 내리고 있는지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는지
금방 알아채는 사람은 누구인가.
 
내 노랫소리를 듣고는
내가 아파하고 있는지
흥겨워하고 있는지
금방 아는 사람은 누구인가.
 
그 사람이 나를 가장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다.
내 마음의 음색과 빛깔과 상태를 가장 잘 아는 사람,
그 사람이 나를 가장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다.
 
 
도종환《사람은 누구나 꽃이다》중에서
 

 
출처;화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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