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가지(竹枝) 그리는 법
■ 가지는 대줄기 마디 부위에서 예각(銳角)을 유지하며 마디의 좌우에서 마디마다 엇갈려 나오는데 각기 다른 명칭으로 불리운다.
즉, 잎이 나오는 부분을 정향두(丁香頭)-참나무의 일종인 정향의 머리부분-라 하고 곧은 가지를 채고(釵股)라 하는데 이것은 비녀의 사타구니처럼 갈라진 부분을 비유해서 이고, 밑에서 위쪽으로 그려 올리는 것을 병도(병跳)라 하는데 이는 치솟고 뛰어오르는 기상을 지녀야 한다는 것이며, 이와 반대로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내릴 때를 타첩(朶疊)이라 하니 쌓고 포개는 듯한 중압감을 잃지 말아야 한다.
■ 정면의 가지는 V자형으로 가지를 그리고 거기에 각각 두 줄기씩 그리면 되고 옆면의 가지는 왼쪽으로 뉘여 그리거나 오른쪽으로 뉘여 그리면 된다. 역시 각각 두 줄기씩 잔가지가 나온다. 가지 방향에 따라 명칭을 붙이다면 전지(前枝), 후지(後枝), 측지(側枝), 측후지(側後枝)로 불리운다.
<가지 그릴 때의 유의점>
▶운필은 신속하고, 머뭇거림이 없어야 한다. ▶늙은 가지는 의젓하며 굳세게 뻗고, 마디는 크고 야위어 있어야 한다. ▶잎이 많은 가지는 아래로 굽고, 잎이 적은 가지는 위로 추켜들게 그린다. ▶어린 대나무는 가지가 많고, 늙은 대나무는 가지가 적다. ▶이 밖에도 우죽지, 풍죽지, 청죽지, 등의 특징을 파악하여 그리는 것이 좋다.
▶작조지(鵲鳥枝) : 까치 발톱 모양 ▶어골지(魚骨枝) : 고기뼈 모양 ▶녹각지(鹿角枝) : 사슴뿔 모양
▶대나무 줄기와 가지의 연결
■ 첫째 가지가 왼쪽에서 나왔다 하면 다음 가지는 오른쪽, 그 다음 가지는 왼쪽, 이런 식으로 어긋나게 연결해 주는 것이 좋다.
■ 가지를 전후(前後)로 배치할 경우 첫째 가지는 줄기 앞쪽으로 나오게 하고, 다음 가지는 줄기 뒤에 있게 하는 것이 좋으며, 가지를 바로 위에 기필(起筆)해야 한다.
▶대나무 잎(竹葉) 그리는 법
<측면과 정면의 잎 비교>
■ 대나무 그림에서 잎을 그리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한다. 그 만큼 필력이나 농담 그리고 조형상에서 집중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잎은 반드시 가지를 뒤덮도록 해야 하며 그 형세는 새가 하늘을 나는 것처럼 잎의 기세를 날렵하게 그려야 한다는 것이다. 잎은 정면, 측면, 이면(異面)이 있으며 정면의 잎은 농묵으로 직필(直筆)로 하고 눕히는 것 같이 그린다. 이 때의 붓 끝은 잎의 중심선을 통과해야 한다.
대의 잎이 한 개인 것을 고엽(孤葉), 두 개인 것을 병엽(병葉), 세 개인 것을 찬엽(纘葉), 다섯 개는 취엽(聚葉)이라고 한다.
<각 잎의 형태 비교>
■잎을 칠 때 붓이 머뭇거려 복숭아 잎처럼 둔탁해서도 운필이 너무 빨라 갈대잎처럼 되도 기운을 잃어 버드나무 잎같이 연약해서도 안된다.
▶대나무 잎(竹葉) 그리는 법 - 부엽법
■부엽법(俯葉法)
▶부엽법의 운필은 먼저 잎자루를 위로 향하듯 하면서 붓 끝에 힘을 준 다음 밑으로 눌러 힘차게 진행시키면 된다.
▶부엽이 모여서 된 형상을 가리켜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는데 1필로 된 것을 편우(片羽), 횡주(橫舟), 반월(半月)이라 하고, 2필은 팔자(八字), 인자(仁字)가 있으며 3필은 개자(介字), 연미(燕尾), 4필은 개자(介字), 비연(飛燕), 낙안(落雁), 분자(分字), 경아(驚鴉)가 있다. 또한 이것들의 변형인 5필 파분자(五筆破分字)니, 6필 쌍개자(六筆雙介字) 등 여러 가지 응용된 잎이 있다.
<1필엽>
<2필엽>
<3필엽>
<4필 경아> <5필 비연>
<4필 낙안> <5필 파분자>
<4필 분자> <5필 파분자>
<출처;yahoo 낙숫물소리 (psljjh)>
자료 가져 온 곳
http://blog.daum.net/doyota91/1616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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