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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보의 시 공부
夢李白2(꿈에 이백을 보고2) - 미산 윤의섭
浮雲終日行 뜬구름은 하루종일 오락가락 하지만
부운종일행
遊子久不至 나그네 그대는 내내 오지 않는구나
유자구부지
三夜頻夢君 사흘 밤을 이어가며 그대 꿈이 보이니
삼야빈몽군
情親見君意 그대의 정애가 두터운줄 알겠노라
정친견군의
告歸常局促 돌아오고 싶은 초조한 낯빛으로
고귀상국촉
苦道來不易 험한길 쉽지않다 하소연하네.
고도래불이
江湖多風波 강남의 강물이 풍파가 심하여
강호다풍파
舟楫恐失墜 배 저어 오다가 뒤집힐가 겁난다.
주즙공실추
......................................
*遊子=나그네.이백 *久不至=오래도록 오지 않음
*頻=자주*情親=친애함*告歸=돌아오겠다고 말하다
*常局促=언제나 초조하다 *苦道=험한길
*來不易=오기가 십지 않다 *舟楫=배와 노
*恐失墜=노쳐 뒤집힐가 두렵다
..........................
出門搔白首 백발 늙은이 문밖에서 실망하니
출문소백수
若負平生志 오직 평생의 뜻 못 이룬 탓 이리
약부평생지
冠蓋滿京華 화려한 서울에는고관대작 가득한데
약개만경화
斯人獨憔悴 오직 그대만이 초췌한 몸이로군
사인독초췌
孰云網恢恢 하늘이 몰라줄리 없다 누가 말했나
숙운망회회
將老身反累 도리어 늙어서 얼거매인 몸이라니
장로신반누
千秋萬歲名 천만년 기리 남을 그대의 이름인데
천추만세명
寂寞身後事 죽은후의 일이니 허무하기 그지없다.
적막신후사
.................................
*搔白首=백발머리를 굵음(실망함)
*若負=어긋난 태도를 지음 *冠蓋=고관과 귀족
*滿京華=화려함이 서울에가득함
*獨憔=이백 홀로 초췌함 *孰云=누가 말했나
*網恢恢=老子에 天理는 크고 먼듯하지만 포괄 하지
않는게 없다.(天理網恢恢 疎以不漏)하는 말에서 딴
글로 두보는 이를두고 틀린말이 아니냐하고 반문
하고 있다.
*身反累=도리어 몸이 얼거 매임 *寂寞=허무함
착하고 뛰어난 사람이 도리어 고생을 하다니 누가
천리를 거역하는것이겠는가? 하고 반문하며 이백의
이름이 천만년 후세에 기리 빛날것인데 이를 한탄
하며 그가 죽은후에 일일것이라며 안타가워 했다.
그의 혜안이 오늘날에도 시선이라 부르는 이백을
1300년전에 이미 예언하고 있으니 놀랍지 않은가?
*오늘은 두보의 시재를 다시 평가하고 그의 시를
제대로 공부해 볼만하지 않은가 하고 다짐해본다.
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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