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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다리로 서서…자신이 미어캣인줄 아는 표범

淸山에 2011. 4. 5. 15:15
  

 

 
 
 
출처=데일리 메일
자신이 ‘미어캣(주변 경계를 위해 두발로 자주 서는 몽구스의 일종)’인 줄 아는 표범의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의 일간 데일리메일은 뒷다리로 선 채 먹이를 응시하던 표범의 모습을 사파리 가이드인 렛소길르 카모젤로(Letsogile Kamogelo·27)가 포착했다고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카모젤로는 표범이 한참 동안 뒷다리로 서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상당히 놀랐다고 한다. 투어가이드로 일하는 동안 한 번도 그런 모습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출처=데일리 메일


그는 “적어도 45초는 그렇게 뒷다리로 서 있는 것 같았다”며 “뒤로 넘어가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 같았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서 있는 모습이 마치 미어캣 같았다”고 말했다.

카모젤로에 따르면 표범이 두 다리로 서 있게 된 이유는 먹이를 사냥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이 표범은 1시간 가량 혹멧돼지를 추적 중이었는데 어느 순간 긴 풀숲에 가려 멧돼지가 보이지 않았던 것. 표범은 뒷발만으로 일어서서 풀숲 너머의 멧돼지를 감시했다고 한다.

카모젤로는 “이 사진을 찍고 나서 스스로 매우 놀랐다”며 “수년간 사파리 가이드를 했던 다른 동료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