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 배움/漢文 古史 漢詩

한자 배우기 3

淸山에 2009. 8. 13. 19:26





 

 後置詞(후치사)


 : 후치사는 명사의 뒤에 놓이는 경우인 '之(지)'를 의미하는데, 학계에서는 '之'에 대한 문법적 분석에 많은 異說(이설)을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之'의 助詞(조사) 성격 의미는 한문에서 있을 수 없다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여기서는 초학자가 '之'를 분류해서 이해하기 쉬운 수준에서 간단하게 정리하겠습니다. 각 쓰임에 대한 구별 방법은 '之'의 앞 뒤에 어떤 성분의 글자가 오는지를 확인하면 됩니다.

 

 주격 - [ -이, -가] { 일반적인 구조는 [주어+之+서술어]입니다. }
예) * 人之處世(인지처세) : 사람이 세상에 대처하다.
     * 他人之買食生病(타인지매식생병) : 다른 사람이 사먹고 병이 생겼다.
 관형격 - [ -의, -하는] { 일반적인 구조는 [之+명사]입니다. }
예) * 同心之言 其臭如蘭(동심지언 기취여난) : 같은 마음의 말은 그 향기가 난초와 같다.


     * 寧無不平之心乎(녕무불평지심호) : 어찌 불평하는 마음이 없겠는가?
 목적격 - [ -을] { 일반적인 구조는 [ 之+謂] 경우에 나타납니다. }
예) * 天命之謂性 率性之謂道 修道之謂敎(천명지위성 솔성지위도 수도지위교) : 천명을 성이라 말하고, 성을 따르는 것을 도라 말하고, 도를 닦는 것을 교라

말한다.


# { 謂+之 }에서의 '之'는 대명사인 목적어 성분입니다.
예) * 方可謂之人矣(방가위지인의) : 비로소 이것을 사람이라 말할 수 있다.

 之의 다른 쓰임
1) [대명사] - " 이것, 그것 " : 구조는 { 서술어+之 }의 형태인데, 일반적으로 문장 속에서 '之' 뒤에 글자가 없는 경우[문장 끝이나 띄어쓰기가 된 경우]는 거의 대명사의 쓰임입니다. 또한 독해할 때는 해석을 안 해도 관계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 * 易地思之(역지사지) : 입장을 바꾸어 {그것을} 생각하라.
2) [동사] - " 가다 " : '가다'의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는 극히 적습니다.
예) * 之東之西(지동지서) : 동으로 갔다가 서로 갔다한다.

 전성 후치사 - 也(야), 乎(호), 者(자) : 일종의 강조 역할로 사용되고, 해석하지 않습니다.


예) * 農者天下之大本也(농자천하지대본야) : 농업은 천하의 큰 근본이다.
     * 是日也放聲大哭(시일야방성대곡) : 이 날 목놓아 크게 우노라. 
 

 

   終結詞(종결사)
 : 종결사는 단순하게 문장의 끝에 놓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역시 문장의 종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활용됩니다.

 단정, 지정, 서술 - 平敍文(평서문)의 종결사로 사용는데, 큰 의미를 지니지는 않습니다. 의문문에 사용되는 경우는 의문종결사가 되기도 합니다.
 대표글자 - 也(야), 矣(의), 焉(언) 등
예) * 杜甫 詩聖也(두보 시성야) : 두보는 시의 성인이다.
     * 朝聞道 夕死 可矣(조문도석사가의) :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 三人行 必有我師焉(삼인행 필유아사언) : 세 사람이 가는 곳에는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
 '焉'은 {= 於此, 於之 }의 의미로 쓰이기도 합니다.
예) * 君子有三樂 而王天下 不與存焉(군자유삼락 이왕천하 불여존언) : 군자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으나 천하에 임금노릇 하는 것은 여기에 함께 존재하지

않는다.


 '莫强(막강)하다'는 의미는 본래 '莫强焉'에서 나온 말입니다. 곧 '莫强焉'은 '莫强於此'의 의미라서 "이것 보다 강한 것이 없다."는 의미로 "가장 강하다"는 뜻이 됩니다.

 의문 - 의문문과 반어문의 종결사로 사용되면서 서술어와 호응됩니다.
 대표글자 - [ -냐?, -가? ] 乎(호), 耶(야), 與(여: 본래는 歟(여)), 哉(재),

諸(저) 등


예) * 豈可忘其恩乎(기가망기은호) : 어찌 그 은혜를 잊을 수 있는가?
     * 而忘越人之殺而父耶(이망월인지살이부야) : 너는 월나라 놈이 너의 아버지 죽인 것을 잊었느냐?
     * 何不去諸(하불거저) : 어찌 떠나지 않는가?
 '諸'는 본래 (제)의 발음에 '여러'라는 뜻이지만, 虛字(허자)로 쓰일 때는 (저)라 발음되고 아래의 두 가지 쓰임이 있습니다.


 1) 문장 중간에 위치할 때 : { = 之於 }- 대명사를 포함한 '於'의 쓰임입니다.
   예) * 投諸江而忘之(투저강이망지) : 강에 던져서 그것을 잊다.
 2) 문장 끝에 위치할 때 : { = 之乎 }-대명사를 포함한 의문종결사 '乎'의

쓰임입니다.
   예) * 不識 有諸(불식 유저) : 알지 못하겠습니다만 그런 일이 있습니까?

 한정 - 한정종결사는 한정문에 사용되고 한정부사 '但(단), 只(지)' 등과

호응됩니다.


 대표글자 - [ -일 뿐이다, -일 따름이다.] 耳(이), 而已(이이), 而已矣(이이의), 爾(이), 已(이), 也已(야이) 등
예) * 亦有仁義而已矣(역유인의이이의) : 또한 인과 의가 있을 뿐입니다.
     * 便於日用耳(편어일용이) : 일상생활에 편리할 따름이다.

 감탄 - 감탄문을 만드는 종결사입니다.
 대표글자 - [ -로다. -구나] 哉(재), 乎(호), 夫(부), 兮(혜) 등


예) * 嗚呼 痛哉(오호 통재) : 아! 애통하구나.
     * 賢哉 回也(현재 회야) : 현명하구나. 안회{공자의 제자}여.
     * 逝者 如斯夫(서자 여사부) : 흘러가는 것이 이와 같구나.
 

   感歎詞(감탄사)
 : 감탄사는 獨立語(독립어)로 떨어져 문장 앞에 사용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구별하기는 쉽습니다. 해석은 "아!"라고 탄식하는 표현입니다.

 대표 글자 : 惡(오), 於(오), 嗚呼(오호), 噫(희), 於乎(오호), 嗟乎(차호) 등
예) * 嗚呼 國恥民辱 乃至於此(오호 국치민욕 내지어차) : 아! 나라의 치욕과 백성의 욕됨이 이에 여기에 이르렀구나.
     * 惡 是何言也(오 시하언야) : 아! 이것이 무슨 말인가?
 


   한문의 문장 형식

 

 한문 문장에 대한 이해는 본 사이트에서 다룬 [한문의 문장 構造(구조)]에 대한 이해가 선결되어야 합니다.이를 바탕으로 한문 문장의 型式(형식)은 그 구조 속에서 특정한 글자를 주로 사용하여 여러 가지 문장의 종류를 결정하기 때문에 각 문장의 종류마다 결정하는 특정 글자를 중심으로 이해하면 쉽게 소화할 수 있습니다. 먼저 다시 한번 한문 문장의 構造(구조)를 제시하고 문장의 구조 속에서 변화 활용되는 문장의 種類(종류)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한문 문장의 構造(구조)
< {a}주어 + {b}서술어 >
< {a}주어 + {b}서술어 + {a}목적어 >
< {a}주어 + {b}서술어 +(於)+ {a}보어 >
< {a}주어 + {b}서술어 + {a}목적어 +(於)+ {a}보어 > 
 '{a}-관형어, {b}-부사어'가 주 성분의 글자 앞에 삽입되어 문장이 확장됩니다.
 

 다시 한번 확인하면 한문의 문장 構造(구조)에서의 유의할 점은 우리말과의 語順(어순)이 차이가 난다는 것입니다. 곧 서술어와 목적어의 순서가 우리말의 순서와 다른 점입니다. 여기에 문장이 확장되는 것은 기본적인 { 주어+서술어+목적어[보어] }의 성분 구조에 관형어와 부사어가 각 성분 앞에 수식의 구조로 삽입되면 문장이 길어지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제시하는 각 문장의 종류들을 확인하시면서 한문 문장의 讀解(독해)에 유념하면 기본적인 한문 문장의 이해는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 가지 알려드릴 것은 한문에서의 文法(문법)의 개념은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기초적인 개념들만 확인하시고, 실제 한문 문장을 손쉽게 접하는 방법으로는 많은 글을 접하면서 다양한 문장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학문에는 王道(왕도)란 없습니다. 부단한 노력과 적극적인 관심만이 최선의 방법일 것입니다. 아울러 한문 문장의 구조에 대한 이해는 본 사이트의 [한문 문장의 독해 요령]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한문 문장 형식의 분류

[1] 平敍文(평서문) - 한문의 기본적인 어순을 그대로 지킨 평범한 문장.
[2] 否定文(부정문) - 부정사를 사용하여 부정의 의미를 지닌 문장.
[3] 疑問文(의문문) - 의문사와 의문종결사를 사용한 의미의 뜻을 지닌 문장.
[4] 反語文(반어문) - 말을 거꾸로 돌려 의문의 형태로 강조를 의미하는 문장.
[5] 比較文(비교문) - 어조사나 비교형용사를 사용하여 비교를 의미하는 문장.
[6] 假定文(가정문) - 가정의 의미를 지닌 부사 등으로 가정을 의미하는 문장.
[7] 使役文(사역문) - 사역의 의미를 지닌 보조사 등을 사용한 문장.
[8] 被動文(피동문) - 보조사나 어조사를 사용하여 피동의 의미를 지닌 문장.
[9] 禁止文(금지문) - 금지보조사를 사용하여 금지하는 의미를 지닌 문장.
[10] 限定文(한정문) - 한정부사나 종결사를 사용하여 한정하는 문장.
[11] 感歎文(감탄문) - 감탄사나 종결사를 사용하여 탄식하는 의미의 문장.
 

   平敍文(평서문)
 : 평서문은 한문의 기본적인 어순을 그대로 지킨 평범한 문장인데, 부정문과 구별하여 '肯定文(긍정문)'이라고도 합니다.

예) * 孝 百行之本也(효 백행지본야) : 효는 온갖 행동의 근본이다.
     * 勤 爲無價之寶(근 위무가지보) : 근면함은 값을 따질 수 없는 보물이다.


   否定文(부정문)
 : 부정문은 다음의 부정사들을 사용하여 부정의 의미를 지닌 문장입니다.

 대표글자
[부정보조사: -이 아니다.] - 不(불), 弗(불), 未(미)  { 부정사+서술어 }구조
[부정형용사: 아니다.] - 非(비), 匪(비) { 자체 서술어 성분 }
[부정존재사: 없다.] - 無(무), 毋(무)  / 莫(막 : 보조사 역할)


 단순 부정
예) * 見義不爲 無勇也(견의불위 무용야) : 의를 보고 행동하지 않는 것은 용기가 없는 것이다.
     * 是 非君子之道(시 비군자지도) : 이것은 군자의 도가 아니다.
     * 學樂與爲學 無異矣(학악여위학 무이의) : 음악을 배우는 것과 학문을 하는 것은 다름이 없다.

 부분 부정 - { 부정사 + 必(필: 반드시), 常(상: 항상), 甚(심: 심히) + 서술어 }의 구조 : [ -한 것만은 아니다.]
예) * 勇者 不必有仁(용자 불필유인) : 용감한 사람이 반드시 인이 있는 것만은 아니다.
     * 家貧 不常得油(가빈 불상들유) : 집안이 가난하여 항상 기름을 얻은 것만은 아니다.
     * 師不必賢於弟子(사불필현어제자) : 스승이 반드시 제자보다 현명한 것만은 아니다.

 

 완전 부정 - { 必, 常, 甚 + 부정사 + 서술어 }의 구조
예) * 鳳鳥必不食死肉(봉조필불식사육) : 봉황새는 반드시 죽은 고기는 먹지 않는다.
     * 能者 常不削自髮(능자 상불삭자발) : 능력있는 자라도 항상 자신의 마리를 자를 수는 없다.
 부분부정과 완전부정의 구별은 부정사 "不" 뒤에 있는 글자를 부정해 보면 됩니다.
"不必" - 반드시가 아니다. { 반드시가 아니라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의미. 곧 부분부정 }
"必不食" - 반드시 먹지 않는다 { 완전하게 먹지 않는다는 의미. 곧 완전부정 }

 이중 부정 - 非不(비불), 莫不(막불), 無不(무불), 無-不, 不-不, 非-不 등 { 모두 뒤에 서술어 글자가 오고 '강한 강조'의 의미가 됩니다. }
* '不可不(불가불), 不得不(부득불)' 은 모두 "必(필)반드시'의 뜻이 됩니다.
예) * 城非不高也(성비불고야) : 성은 높지 않은 것이 아니다.
     * 人莫不飮食也(인막불음식야) : 사람은 먹고 마시지 않을 수가 없다.
     * 無所不爲(무소불위) : 하지 않는 것이 없다. 
 

 

   疑問文(의문문)
 : 의문문의 일반적인 구조는 문장 앞에 의문사가 위치하고 문장 끝에 의문종결사가 위치합니다. 反語文(반어문)과의 구별에 유의해야 합니다.

 의문대명사 사용
 대표글자 - 誰(수: 누구), 孰(숙: 누구), 何(하: 어떤,무슨), 安(안: 어느,어떤) 등
예) * 漢陽中 誰最富(한양중 수최부) : 한양 가운데 누가 가장 부자냐?
     * 禮與食 孰重(예여식 숙중) : 예의와 음식 중에서 어느 것이 중요한가?
     * 子將安之(자장안지) : 당신은 장차 어디로 가시렵니까?

 의문부사 사용 - { 何, 安 + 명사 }의 구조입니다.
 대표글자 - 何如(하여), 如何(여하), 奈何(내하) 등
예) * 何日是歸年(하일시귀년) : 어느 날이 돌아갈 해인가?
     * 以子之矛 陷子之盾 何如(이자지모 함자지순 하여) : 당신의 창으로

당신의 방패를 뚫는다면 어떻게 됩니까?


     * 何以附耳常語(하이부이상어) : 하찌하여 귀에 붙여서 항상 말합니까?

 의문종결사 사용 - " -냐?"의 의미로 해석합니다.
 대표글자 - 乎(호), 耶(야), 與(여), 諸(저) 등
예) * 漢已皆得楚乎(한이개득초호) : 한나라가 벌써 모두 초나라를 얻었느냐?
     * 以羊易之 有諸(이양역지 유저) : 양으로써 그것을 바꾸었다고 하니 그런일이 있습니까? {'有諸'는 '有之乎'의 의미입니다.}
     * 是誰之過耶(시수지과야) : 이것은 누구의 잘못인가?

 


   反語文(반어문)
 : 반어문은 반어의 의미를 지닌 문장으로 말을 거꾸로 돌려 의문의 형태를 지니면서 의문이 아닌 강한 강조를 의미하게 되는 문장입니다. 일반적인 의문문과의 구별 방법은 의문사 뒤에 명사가 오면 의문문이고, 서술어가 오면 반어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문부수 사용 - {의문사 + 서술어}의 구조를 지니고 '어찌'라고 해석합니다.
 대표글자 - 豈(기), 何(하), 安(안), 寧(녕), 焉(언), 惡(오), 胡(호), 奚(해), 曷(갈), 烏(오), 盖(합 =何不) 등
예) * 割鷄 焉用牛刀(할계 언용우도) : 닭을 잡는데, 어찌 소 잡는 칼을 쓰리오?
     * 不入虎穴 安得虎子(불입호혈 안득호자) : 호랑이 굴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어찌 호랑이 새끼를 얻겠는가?


     * 盖往歸焉(합왕귀언) : 어찌 돌아가지 않겠는가? { '합'의 정확한 글자는 '蓋'에서 위의 초두{풀초}를 뺀 글자입니다.}
 [의문부사 + 의문종결사] - { 의문부사 + 서술어 + (목적어) + 종결사 }의 구조를 지닙니다.
 대표글자 - [의문종결사: -가?, -리오?] 乎(호), 哉(재) 등
예) * 王侯將相 寧有種乎(왕후장상 녕유종호) : 왕과 제후와 장수와 재상이 어찌 종자가 있겠는가?


     * 燕雀 安知鴻鵠之志哉(연작 안지홍곡지지재) : 제비와 참새가 어찌 기러기와 고니의 뜻을 알겠는가?
     * 焉知來者之不如今也(언지래자지불여금야) : 어찌 앞으로 올 후배들이 지금의 우리만 같지 못할 것을 알 수 있겠는가?
 [부정사 + 의문종결사] - 不亦 -乎, 不其 -乎
예) * 學而時習之 不亦說乎(학이시습지 불역열호) :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않겠는가?


     * 才難 不其然乎(재난 불기연호) : 인재 얻기가 어렵다고 하니 (그것이 정말) 그렇지 않은가?
 기타
a. [의문대명사 사용]
예) * 孰敢不正(숙감부정) : 누가 감히 바르지 않겠는가?
b. [의문종결사만 사용]
예) * 不仁者 可與言哉(불인자 가여언재) : 불인한 사람은 함께 말할 수 있겠는가?

 

 抑揚文(억양문)
: [하물며 -이랴?] : 況 - 乎(황 - 호)
예) * 死馬且買之 況生者乎(사마차매지 황생자호) : 죽은 말도 또한 사는데, 하물며 산 것에 있어서랴?
     * 死且不避 況斷手乎(사차불피 황단수호) : 죽음 또한 피하지 않는데, 하물며 손을 자르는 것이랴?
 

 

   比較文(비교문)
 : 비교문은 전치사로 쓰이는 어조사 '於(어), 乎(호)'나 비교형용사 '如(여), 若(약)'를 사용하는 경우와 '與其 - 寧'과 같은 호응관계를 사용하여 비교의 의미를 지닌 문장입니다. 어조사나 비교형용사는 각각 별도의 다른 쓰임이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전치사{於, 于, 乎} 사용
: 일반적 구조는 {주어+서술어(형용사)+於+보어}이고, 이 때 전치사들은 " -보다"나 " -와"로 해석됩니다.
예) * 氷水爲之而寒於水(빙수위지이한어수) : 얼음은 물이 그것을 만들었지만

물보다 차갑다.
     * 苛政猛於虎(가정맹어호) :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사납다.
     * 光陰 速於矢(광음 속어시) : 세월은 화살보다 빠르다. {光陰은 日月, 곧

歲月}
     * 言勿異於行 行勿異於言(언물이어행 행물이어언) : 말은 행동과 달리하지 말고, 행동은 말과 달리하지 말라.


     * 國之語音 異乎中國(국지어음 이호중국) : 나라의 말이 중국과 다르다.

 [비교형용사{如, 若}와 부정사{不, 莫} 사용]
a. 동등비교 - { A+如(若)+B } == A는 B와 같다.
예) * 學問 如逆水行舟(학문 여역수행주) : 학문은 물을 거슬러 배를 가게

하는 것과 같다.


     * 君子之交 淡若水(군자지교 담약수) : 군자의 사귐은 맑기가 물과 같다.
b. 비교급 - { A+不如(不若)+B } == A는 B만 같지 못하다.
예) * 百聞不如一見(백문불여일견) : 백 번 듣는 것은 한 번 보는 것만 같지

못하다.
     * 天時不如地利(천시불여지리) : 하늘의 기회는 땅의 이로움만 같지 못하다.
     * 不若投諸江而忘之(불약투저강이망지) : 강에 던져서 그것을 잊는 것만

같지 못하다.


 비교급의 의미는 앞의 전치사를 사용하는 경우와 의미가 통합니다.
예) * 百聞不如一見 == 一見勝於百聞 {勝(승) 낫다}
c. 최상급 - { A+莫如(莫若)+B : A는 B만 같은 것이 없다.} { A+莫+서술어+於+B : A는 B보다 -한 것이 없다}
예) * 知臣莫若君(지신막약군) : 신하를 아는 것은 임금만 같은 자가 없다.
     * 過莫大於從己之欲(과막대어종기지욕) : 허물은 자신의 욕심을 따르는 것보다 큰 것이 없다.


     * 莫見於隱 莫顯於微(막현어음 막현어미) : 숨는 것보다 더 잘 나타나는 것이 없고, 미세한 것 보다 더 잘 드러나는 것이 없다.

 선택적 비교 - [ -하기보다는 차라리 -하는 것이 낫다] 與其- 寧(여기- 녕), 與其- 不若(여기- 불약), 與其- 孰若(여기- 숙약) 등
예) * 禮 與其奢也 寧儉(예 여기사야 영검) : 예는 사치스럽기보다는 차라리

검소한 것이 낫다.


     * 與其生辱 不如死快(여기생욕 불여사쾌) : 살아서 욕되기보다는 차라리 죽어서 유쾌한 것이 낫다.
     * 與其有樂於身 孰若無憂於其心(여기유락어신 숙약무우어기심) : 육신에 즐거움이 있기보다는 차라리 그 마음에 근심이 없는 것이 낫다.

 유의 숙어 : { 寧+A, 不(勿,毋)+B } - 차라리 A할지언정, B하지 말라.
예) * 寧爲鷄口 勿爲牛後(녕위계구 물위우후) : 차라리 닭의 부리가 될지언정 소의 꼬리가 되지 말라.

 

 

 

*


'관심 & 배움 > 漢文 古史 漢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자문(千子文)  (0) 2009.08.24
한자 사전  (0) 2009.08.24
한자 배우기 4  (0) 2009.08.13
한자 배우기 2  (0) 2009.08.13
한자 배우기 1  (0) 2009.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