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軍 반세기[불타는 산하] 화면에 마우스 더블클릭하여 전체화면 으로 보셔요 ! 원래화면- ESC
당시 국군의 수뇌부는 현실성 없는 "점심은 평양에서 저녁은 신의주에서"같은 구호나 외칠 줄 알았지 당시 최전선에서 병사들이 느끼고 있던 당황과 공황과 그리고 전력의 열세로 말미암아 무력하게 패주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이해하지 못하면서 오로지 적을 격퇴해야 한다는 유아적인 사고만으로 병력을 축차투입하여 나중에는 방어전을 수행할 병력마저 없어 한강다리를 폭파하고 남쪽으로 남쪽으로 도주하는 지경에 놓이고 말았다.
분명 이것은 국군의 전략적 실패였다. 나아가 군 수뇌부, 국가 수뇌부의 전략적 실패이자 무능이고 무책임이었다.
역사상 하나의 전쟁이 어떠한 한 가지 무기에 의해 결정된 바는 없다. 예상치 못한 기습에는 미국조차 한동안 일본을 상대로 수세에 몰려야 했을 정도이지만, 그렇더라도 이미 전부터 수차례 국지전이 벌어지고 있던 상황이었다.
결국은 지휘부의 무능이다.
무책임이다.
T-34가 아니다.
권력에 아부할 줄이나 알았던 정치군인과 보급품 빼돌리는데나 열심이던 부패한 관료들이 저러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저들이야 말로 T-34나 야크전투기보다 더 위협적인 적이었다고나 할까?
도대체 얼마나 많은 소중한 목숨들이 그들의 무능과 무기력으로 인해 의미없이 죽어가야 했던가.
그러나 전쟁이 끝나고 나서 더욱 출세하여 높은 자리에 올랐던 자들이 바로 그런 주제들이었기에 여전히 T-34가 무섭고 기습남침이 비겁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야 할 테니까. 그래야 자신들이 한 짓거리들이 지워질 테니까.
그래서 6월이면 슬프면서도 우습다.
과연 지금은 얼마나 다를까?
설마 아니기를 바라면서도...
참으로 한심한 노릇이다. 참으로.
전쟁은 꼭 무기의 우위로 결정되는 것만은 아니란게 전사의 교훈입니다.
몇해전의 이형근 장군(군번1번 맞지요?)의 회고를 보면...
6.25당시의 너무나 안이한 국방대응태세에...
이해할수 없는 명령과 등등...
이형근장군은 6.25당시 우리의 국방부가 김일성의 간첩세력들에 의해서 조종되었다고 생각한다고 하시더군요.
특히 6.25와 베트남적화의 전사를 통해서..
전략적인 정신적인 전략의 중요성을 깨우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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