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天衾地席山爲枕 - 진묵대사

淸山에 2009. 8. 1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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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지석산위침
天衾地席山爲枕
하늘을 이불로 땅을 자리삼고 산을 베개로 삼고

 

월촉운병해작준
月燭雲屛海作樽
달을 촛불로 구름을 병풍으로 바다를 술통삼아

 

대취거연잉기무
大醉居然仍起無
크게 취하여 흔연히 일어나 춤을 추니

 

겁혐장유괘곤륜
劫嫌長유掛崑崙
행여 긴 옷소매가 곤뉸상에 걸릴까 염려 되는구나

 

 

진묵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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