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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작곡가이자 대금연주가인
김영동의 "산행"이란 곡으로 아침마다 출근 버스에서
들을 수 있는 "라디오 동의보감"의 BGM으로 쓰인 곡이다.
"산행"
맑아서 슬픈 소리 한자락 들고
맑아서 울지 못하고
깊게 빠져드는 명상에
내 한줌 놓고 올 곳의 기억너머로
쓰러지는 날인가 보다.
어디를 가든 언제가 되든
우리 가는 곳은 초행의 낯선 길인걸
이리도 못 간 낯선 길따라
수수솟대 하나 달고
맞으러 오는 길은
빗물따라 바람따라
가라는 길소리인가 보다.
<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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