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305130F4B73D1751A)
때때옷을 입고 뽐내는 꼬마 아가씨들
그때의 자기만 한 딸을 둔 엄마가 되었겠지요.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63C750F4B73B1F42F)
당시의 대표적인 선물 세트 가운데 하나지요
선물용 설탕세트를 사서는 고향 갈 꿈에 부풉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94E710E4B73D44826)
그러나 고속버스표를 예매하는 여의도광장에는
삽시간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표가 동나 버렸고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63869254B73D4BF1A)
용산역 광장에 몰려든 예매객들의 모습은
마치 영화에 나오는 포로수용소를 방불케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62DE6254B74D4B72A)
예매 인파로 불야성을 이룬 서울역
불과 20여 년 전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80C2E0C4B73D23614)
데모를 진압하는 것이 아닙니다.
불상사를 막기 위해 동원된 경찰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84D39144B73D3AE23)
자리를 뺏기지 않기 위한 예매객들이
텐트까지 동원하여 날 새기만을 기다리고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86F990E4B74D52C94)
고향으로 달려가는 꿈을 꾸면서
지하도에서 새벽을 기다리며 잠을 잡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274B3284B74D3B638)
고향행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입구 앞에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고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543030C4B73B3B222)
부딪히고 밀치더라도 상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짜증 내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463BB044B73D1BD41)
그들의 마음속엔 오직 한가지
눈 덮인 하얀 초가지붕이 그립고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602FE254B73C9733F)
꾸벅꾸벅 해 저무는 늦은 시각에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저녁연기가 그립고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833300C4B73CE4BBC)
자식을 기다리는 고향 어머니의
저녁밥 짓는 모습만 떠오를 뿐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65389284B73E5C177)
"이눔 자식들 빨리 안 오나...?
저녁도 안 먹고 얼마나 배가 고플꼬..."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33B540F4B73CEE2BC)
아빠는 귀여운 딸을 목마하고
엄마는 등에 업고 기차로 향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024BE0E4B73D48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