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우리歌曲 愛

그대 이름은 - 서순초 시 정애련 곡 Sop.기지원 Pf.정애련 피리.임일우

淸山에 2011. 1. 12. 09:47
 

 

 
 
 
그대 이름은 - 기지원
 
 
 

 
죽향골 들녁 그 넓은 벌판
비바람 몰아치는 세월을 딛고
장승으로 서 있는 그대 이름은
인동초여
 
팔처럼 휘어진 육신을 끌고
손발을 내두르며 종종거리며
높은 문지방 넘나들기 몇 해던가 몇 해던가
인동초여
 
허허로운 들판 누비고 또 누벼
냉이 쑥- 불미나리 캐는 사연을
이마의 땀은 알고
지나는 바람은 알리
   
반백의 머리가 쑥대가 됐네
서산에 걸려있는 붉은 저해도
차마 지지못해 가이없다 웃고있네
인동초여
 
허허로운 들판 누비고 또 누벼
냉이 쑥- 불미나리 캐는 사연을
이마의 땀은 알고
지나는 바람은 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