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
촟불을 꺼야하리 꽃 지는 그림자 하이얀 미닫이가 묻혀서 사는 이의 아는 이 있을까 꽃이 지는 아침은
조지훈(1920~1968) 시인
1920년 경북 영양군에서 태어남. 1941년 혜화전문학교 문과를 졸업. 1939년 『문장』에 「고풍 의상」, 「승무」, 「봉황수」 등으로 등단, 박목월·박두진과 함께 청록파 시인으로 널리 알려짐. 1968년 사망할 때까지 고려대 교수. 한국시인협회 회장 등.
「지조론」을 통해 지식인의 지절(志節)을 강조했던 그는 문사철(文史哲)을 겸비한 선비이자 시인·역사학자이기도 했다. 주로 고전적 풍물을 소재로 우아하고 섬세하게 민족 정서를 노래했음.
시집 『청록집』, 『풀잎 단장』, 『조지훈 시선』, 『역사 앞에서』, 『여운』, 수필집 『돌의 미학』, 『지조론』, 『창에 기대어』, 시론집 『시의 원리』, 학술서 『한국문화사서설』, 역사서 『한국민족운동사』 등
김원호 곡 (메조소프라노 심은숙)
유신 곡 (Ten 박세원)
이옥순 곡 (Sop 이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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