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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財七施[貧者의 7가지 베품]

淸山에 2010. 11. 26. 08:32
 
 

 

 
 

無財七施 - 貧者의 7가지 베품

 

 

 

★출처: 雜寶藏經

아무 재산이 없더라도 남에게 베풀 수 있는 7가지

 

①화안시(和顔施): 얼굴에 화색을 띠고 부드럽고 정다운 얼굴로 남을 대하는 것 
②언시(言施): 사랑의 말, 칭찬의 말, 위로의 말, 격려의 말, 양보의 말, 부드러운 말 등 

③심시(心施): 마음의 문을 열고 따뜻한 마음을 주는 것

④안시(眼施): 호의를 담은 눈으로 사람을 보는 것처럼 눈으로 베푸는 것

⑤신시(身施):  몸으로 때우는 것인데 짐을 들어준다거나 하는 것

⑥좌시(坐施):  자리를 내주어 양보하는 겄

⑦찰시(察施):  굳이 묻지 않고 상대의 속을 헤아려 알아서 도와 주는 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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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혜로운 이의 삶<= 걸림없는 삶>

출처: 雜寶藏經 龍王偈緣品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자기가 아는대로 진실만을 말하며       

주고받는 말마다 惡을 막아 듣는이에게 기쁨을 주어라

 

무었을 들었다고 쉽게 행동하지 말고

그겄이 사실인지 깊히 생각하여

理致가 명확할 때 과감히 행동하라

 

자기의 몸을 위해 턱없이 惡한 행동을 하지 말고

핑계대어 바른 法을 어기지 말며

지나치게 인색하지 말고 성내거나 미워하지 말라

이기심을 채우고자 정의를 등지지 말고 원망을 원망으로 갚지 말라

 

위험에 직면하여 두려워 말고 이익을 위해 남을 모함하지 말라

客氣부려 蠻勇하지 말고 허약하여 비겁하지 말며

지헤롭게 中道의 길을 가라

 

사나우면 남들이 꺼려하고 나약하면 남이 업신여기나니

사나움과 나약함을 버려 中道를 지키라

 

벙어리처럼 침묵하고 임금처럼 말하며

눈처럼 냉정하고 불처럼 뜨거워라

 

泰山같은 자부심을 갖고 누운 풀처럼 자기를 낮추어라

임금처럼 위엄을 갖추고 구름처럼 한가로워라

 

逆境을 참아 이겨 내고 형편이 잘 풀릴 때를 조심하라

財物을 汚物처럼 볼줄도 알고 터지는 분노를 잘 다스려라

때로는 마음껏 풍류를 즐기고 사슴처럼 두려워 할 줄 알고 호랑이처럼 무섭고 사나워라

 

때와 처지를 살필 줄 알고 富貴와 衰亡이 交叉함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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寶王三昧論 (보왕삼매론)

 

1.몸에 병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몸에 병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쉽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병고(病苦)로써 양약(良藥)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2.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세상살이에 곤란이 없으면
없신 여기는 마음과 사치한 마음이 생기나니
그래서 옛 성인이 말씀하시되,
근심과 곤란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라 하셨느니라.

3.공부하는데 마음에 장애 없기를 바라지 말라.

공부 하는데 마음에 장애가 없기를 바라지 말라.
마음에 장애가 없으면 배우는 것이 넘치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장애 속에서 해탈을 얻으라 하셨느니라.

4.수행하는데 마군 없기를 바라지 말라.

수행 하는데 마군 없기를 바라지 말라.
수행하는데 장애가 없으면
서원(誓願)이 굳건해 지지 못하니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마군으로써 수행을 도와주는 벗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5.일을 꾀하되 쉽게 되기를 바라지 말라.

일을 꾀하되 쉽게 되기를 마라지 말라.
일이 쉽게 되면 뜻을 경솔한데 두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여러겁을 겪어서 일을 성취하라 하셨느니라.

6.친구를 사귀되 내가 이롭게 되기를 바라지 말라.

친구를 사귀되 내가 이롭게 되기를 바라지 말라.
내가 이롭고자 하면 의리를 상하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순결로써 사귐을 길게 하라 하셨느니라.

7.남이 내 뜻대로 순종하여 주기를 바라지 말라.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하여 주기를 바라지 말라.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 주면
마음이 스스로 교만해 지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내 뜻에 맞지 않는 사람들로써 이웃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8.공덕을 베풀때는 과보를 바라지 말라.

공덕을 베풀때는 과보를 바라지 말라.
과보를 바라면 추구하는 뜻을 가지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덕 베푼 것을 헌 신짝처럼 버리라 하셨느니라.

9. 이익을 분에 넘치게 바라지 말라.

이익을 분에 넘치게 바라지 말라.
이익이 분에 넘치면 어리석은 마음이 생기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적은 이익으로써 부자가 되라 하셨느니라.

10.억울함을 당해서 밝히려고 하지 말라.

억울함을 당해서 밝히려고 하지 말라.
억울함을 밝히면 원망하는 마음을 도웁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억울함을 당하는 것으로 수행하는 경로를 삼으라 하셨느니라.

이와 같이 막히는데서 도리어 통하는 것이요,
통함을 구하는 것이 도리어 막히는 것이니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저 장애가운데서 보리도를 얻으셨느니라.

요즘 세상에 도를 배우는 사람들이
만일 저 역경을 이겨내지 못하면
장애에 부딪칠 때 능히 이겨내지 못해서
법왕의 큰 보배를 잃어 버리게 되나니
어찌 슬프지 아니하며 슬프지 아니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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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爲禪客添花錦  禪是詩家切玉刀 <金 元好問 1190~1257>

詩는 선객이 꽃 수 놓은 비단  禪은 시인이 옥을 다듬는 칼

●平常心是道의 경계

   ① 何是平常心合道?

喫茶喫飯隋時過  看山看水實暢情 <경덕전등록>

  어떻게 하는 겄이 平常心으로서 道에 합치하는 삶입니까?

차 마시고 밥 먹으니 세월이 흐르고

산을 보고 물을 보니 실로 상쾌한 마음이라네! 

   ② 不斷不造 任運自在 名爲解脫人 <宗密>

벗어 버리는 겄도 묶이는 겄도 없이 삶 그대로의 自足한 자유를 누리는 者

이런 사람을 일러 해탈인이라 한다

  靑靑翠竹 盡是法身

郁郁黃花 無非般若 

푸르른 대나무들 그대로 법신이요

활짝 핀 붉은 꽃들 그대로 모두 반야이니라

  面上無嗔供養具  口裏無嗔吐妙香

                                  心裏無嗔是珍寶  無染無垢是眞常 <宋 고승전 문수동자偈>

성안내는 그 얼굴이 공양중 으뜸이고  부드러운 말한마디 위없는 향기되네

    아름다운 그 마음이 보배의 마음이고  깨끗한 그 성품이 영원한 법신일세      

⑤ 應無所住  而生其心 <金剛經>

   ⑥ 生卽自然生   老卽自然老

 

●業障소멸<흔적없는 삶>

     假令經百劫      所作業不亡      因緣會遇時      果報還自受 <근본설일체유부>

가령 일백劫의 긴 시간이 지날지라도   지은 바의 業은 소멸하지 않고 있다가

인연되어 다시 만나게 되었을 때   그 과보를 반드시 돌려 받게 되느니라

 

●人生無常의 경계

   ① 生也一片浮雲起    死也一片浮雲滅 <西山大師>

   ② 主人夢說客        客夢說主人

                    今說二夢客        亦是夢中人  <西山大師>

주인은 손을 보고 꿈을 말하고  손은 주인에게 꿈이야기 하네

둘다 꿈이라 말하는 저 나가네  그도 또한 꿈속의 나그네로다

   ③ 金銀玉帛積似邱         妻子眷屬森如竹

                         萬般財産將不去         唯有善惡業隨身    <浮雪居士 偈>

금 은 비단 산같이 쌓아 놓고 처자권속 삼대처럼 불려 놓았건만

북망산천 찾아갈 제 모두 다 돌아서고 오직 선악의 業만이 이 몸쫓아 함께 하네

   平生豈解愁塵事    到老惟知樂大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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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蘇東坡] 

「無故而得千金   不有大福    必有大禍」

“까닭없이 천금을 얻는 것은 큰 福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災殃이 있게 되느니라.”

無情說法의 소식
중국 당송 8대가의 한 사람으로 유명한 동파(東坡) 소식(蘇軾. 1036~1101)이

한때 고을의 관직을 맡아 나갔다.

그는 그 고을 여산(廬山) 동림사(東林寺)에 상총조각(常聰照覺)선사라는 이름난 선승이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내가 한번 가서 겨뤄보리라.」 하고 찾아갔다.

그래서 통성명을 하는데 소동파라고 하지 않고,「나는 칭(秤)가요.」하고 인사를 드렸다.

칭가란 성은 없기에,「칭가라니요?」하고 선사는 다시 물어 보았다.

그러자 동파가,「사람이 몇 근이나 되는지 달아보는 칭가요.」라고 했다.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선사는 「악」하고 할을 하면서,「이것이 몇근이나 되는지 일러보시오.」

라고 말했다.

소동파야 문장가이기에 말이나 글로 겨루어 보리라 짐작하고 있었는데,

밑도 끝도 없는 외마디 할을 해버리니 정신이 아찔했다. 그래서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소동파는 상총선사에게 청했다.「이 우매한 중생을 위해 법을 이야기해 주십시오.」

그러나 상총선사는, “산하대지가 다 설법하고 있거늘 어찌 사람의 입을 빌어 유정설법(有情說法)을 구하나.

무정설법(無情說法)의 공안(公案)을 깨치고 오면 내 유정설법(有情說法)을 하겠노라”고 말했다.

대답하지 못한 소동파가 밖으로 나와 무정설법의 공안을 찾아 하룻밤을 지새웠다. 그래도 알 수 없었다.

동파가 답답해 풀고자 하는 이 마음이 바로 ‘발심’이라는 것이다.
잠 못 이루고 고민하다 텅 빈 상태가 된 소동파는 새벽 무렵 시냇물 소리를 듣고 홀연 깨쳤다.

그 순간 그는 시를 읊었다.

시냇물 소리 여래의 장광설이요 (溪聲便是廣長舌)

산 빛은 어찌 청정법신 아니랴 (山色豈非淸淨身)

간밤에 다가온 무량한 이 소식 (夜來八萬四千揭)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 (他日如何擧似人).
시냇물 소리가 진리의 말씀이요, 푸르른 산빛이 그대로 청정한 부처님의 법신이라는 것이다. 

팔만사천법문을 하룻밤 새, 아니 한순간에 터득했던 것이다. 불교의 멋이 이런 데 있다.
부처님이 설한 팔만사천법문은 기껏 말이 끊어진 존재의 실다운 모습 그대로를 그린 것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무정설법이야 말로 경전 중의 경전이요, 원전 중의 원전이기 때문이다.

그런 경을 읽을 줄 알고 들을 줄 알아야 진짜 진리의 텃밭에 드는 것이다.
알고 보면 우리 자신을 포함한 존재 그대로가 진리의 화신이지만 우리가 모르고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