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애송詩 모음

오도송(悟道頌) - 만해 한용운(1879.8.29~1944.6.29)

淸山에 2010. 11. 23. 17:50
 
 

 

 
 
 
오도송(悟道頌)
만해 한용운(1879.8.29~1944.6.29)
 

남아도처시고향(男兒到處是故鄕)
기인장재객수중(幾人長在客愁中)
일성갈파삼천계(一聲喝破三千界)
설리도화편편홍(雪裏桃花片片紅)
 

사나이 가는 곳 어디나 고향인데
얼마나 많은 사람이 나그네 맘속에 묻혀지내는가
한 소리로 온 우주를 갈파하니
눈 속에 복숭아꽃 조각조각 붉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