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아서 서러워라 오동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돌아설듯 날아가며 사뿐이 접어 올린 외씨버선이여! 먼 하늘 한 개 별빛에 모두오고 세사에 시달려도 번뇌는 별빛이라. 휘어져 감기우고 다시 접어 뻗는 손이 깊은 마음 속 거룩한 합장인 양하고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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