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정치.사회/좋은글 窓가

한 마음이 청정하면

淸山에 2010. 10. 27. 13:22
 
 

'역사.정치.사회 > 좋은글 窓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가 만족할 줄 모르고 마음이 불안하다면
그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 마음이 불안하고 늘 갈등 상태에서
만족할 줄 모른다면 그것은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 주위에 있는 것의 한 부분이다.
저마다 독립된 개체가 아니다.전체의 한 부분이다.
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세상의 한 부분이다.



세상이란 말과 사회란 말은 추상적인 용어이다.
구체적으로 살고 있는 개개인이
구체적인 사회이고 현실이다.


보이든 보이지 않든, 혈연이든 혈연이 아니든
관계속에서 서로 얽히고설켜서 이루어진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존재이다.



 

한 마음이 청정하면
온 법계가 청정해진다는 교훈이 있다.
한 송이 꽃이 피어나면
수천수만 송이의 꽃이 피어난다는 가름침이 있다.


이것을 추상적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집안에서 그 집 어머니나 아버지 또는 자식,
한 사람의 마음이 지극히 청정하면
메아리가 되어 모든 식구가 변화한다.



그러나 가정의 중심인 어머니의 마음이 불안하다고 해 보라.
그냥 아버지한테 불안이 전달되고,
바로 자식들에게도 옮겨진다.
왜냐하면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 뿌리에서 나누어진 가지들이기 때문이다.
어느 한쪽 가지에 이상이 생기면
나무 전체에 이상이 생긴다.

 

 

- 법정 스님 -

  

 

인생 사는거 묻지 마시게  (0) 2010.11.12
寒氷戒 - 金宏弼  (0) 2010.10.27
아름다운 동행   (0) 2010.10.27
받아들이려면 늘 깨어 있어야 한다  (0) 2010.10.27
젊은 사형수의 마지막 5분   (0) 2010.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