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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施肥)할 때 ‘상극(相剋)’에 주의

淸山에 2009. 12. 12. 14:23
 

 

 
 

 
시비(施肥)할 때 ‘상극(相剋)’에 주의

 


비료 간에 ‘상생(相生)’관계가 있고 또 ‘상극(相剋)’관계가 있다.

예를 들어 인비료를 많이 시비하면 토양 중의 유효아연과 결합하여 용해되기 어려운 인산아연 침전물을 형성하여 토양의 유효아연 결핍이 유발된다.

 

이 뿐만 아니라 많이 남겨진 유효인은 작물의 질소흡수를 억제할 수 있어 질소의 결핍을 일으킨다.

또 칼륨비료를 많이 시비하면 작물의 질소 ? 마그네슘 ? 칼슘 ? 붕소와 나트륨의 흡수를 감소시킬 수 있어 농작물 체내에 이러한 영양원소의 결핍을 일으킬 수 있다.

 

설령 유기비료라 하더라도 지나치게 많이 시용하지 않는다. 만일 과다하게 시용하면 토양 속 미생물이 농작물과 질소 쟁탈전을 벌여서 토양에 한동안 질소결핍현상이 나타나며, 많이 남겨진 유기질과 아연이 킬레이트화합물(chelate compound) 등을 형성하여 아연의 유효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비료 간의 ‘상극’을 방지하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취해야 한다.

 

1. 가능한 균형 있게 시비해야 한다.

시비할 때는 농작물이 필요로 하는 비료나 토양의 비력(肥力)에 근거하여 양을 정해 영양 원소 간의 균형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 또 작물에 따라 각각 필요로 하는 각종 영양원소의 비율 관계에 근거하여 늘리기도 하거나 감소시키기도 해야 한다. 단일비료에 비해 복합비나 복합혼합비의 영양원소 비율관계는 비교적 적당하거나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시비할 때는 복합비를 주(主)로 하고 단일비료를 부(副)로 한다. 괴경이나 괴근을 수확하는 채소 등과 같이 칼륨양이 큰 농작물에 대해서는 유기복합비(硫基複合肥)를 시용하고 다시 적당하게 황산칼륨 단일비료를 늘려 보충한다.

 

2. 시용 시기 또는 시용 부위를 겹치지 않게 한다.

아연비료와 인비료를 혼합하여 시비하면 ‘상극’ 현상이 발생한다. 때문에 인비료를 기비(基肥)로 시용할 때는 아연비료는 추비(追肥)로 시용해야 한다. 질소 ? 인 ? 칼륨 등 대량원소비료는 근권(根圈 rhizosphere) 추비를 주로 하고 미량원소비료는 엽면시비를 해야 한다.

 

 

3. 접촉범위를 축소시킨다.

질소와 칼륨비료는 뿌려 시비하고, 인비료는 집중 시비하는 방법을 쓴다. 미량원소비료는 종자분의와 침종 등 방법을 써서 미량원소의 사용을 근부(根部)와 같은 비교적 작은 범위 내에 국한시켜 가능한 다량원소와 접촉시키지 않는다.

 

 

출처 :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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