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수 : 관수는 일반적으로 이식 당시에 충분히 관수하는 것이 통례이나 뿌리가 미활착된 상태에서 이른봄이나 초여름에 가뭄이 계속되면 수목은 죽게된다.
특히 봄에 싹이 틀 무렵 수분을 많이 요구하게 되는데 해마다 이 시기에 가뭄이 계속 되므로 충분히 관수해 주어야 한다. 이때에는 잎이 나지 않아 나무가 마르는지, 안 마르는지를 알 수 없으므로 미리 충분한 관수를 해야 한다.
♣ 시비 : 수목 이식 당시에는 되도록 시비를 하지 않는 것이 좋으나, 뿌리가 활착되어 새 뿌리가 내리면 이때부터 시비해야 한다. 되도록 과습하거나 건조기를 피하여 시비하도록 한다.
시비할 때는 반드시 복합 비료를 주는 것이 좋으며, 완숙된 계분같은 유기질 비료를 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7월 하순 이후에는 시비를 중단시키며, 꼭 주어야 할 때는 칼륨과 인산질 비료만을 주도록 해야 한다. 만약 7월 이후에 질소질 비료를 많이 주게 되면 생장이 계속되어 세포 조직이 연약해져 월동에 동해를 받아 죽게 되므로 이점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
♣ 병충해 방제 : 이식한 수목은 잠시 수세가 약해져서 해충이 많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조기에 미리 예방하거나 발견하여 구제해야 한다. 먼저 병해가 발생되었을 때에는 충해인지, 균해인지를 규명하여 충해에는 살충제를, 균해에는 살균제를 살포하여 주고, 진딧물은 메타 유제를 살포하면 된다.
이식 후 수목이 고사하는 이유는 대체로 다음과 같다.
▲이식 후 충분히 관수(灌水)를 안했을 때 ▲이식 적기가 아닌 경우에 수목을 이식했을 때 ▲수목을 너무 깊이 심었을 때 ▲수목의 뿌리를 너무 많이 잘라내고 이식했을 때 ▲이식 전과 이식 후의 입지조건이 전혀 다를 때 ▲늙고 허약한 나무를 이식했을 때 ▲뿌리돌림이 필요한 수목을 뿌리돌림을 하지 않고 이식했을 때 ▲이식중에 뿌리 사이에 공간이 있어 바람이 들어가거나 햇볕에 말랐을 때 ▲이식 후 바람이나 동물에 의해 요동(搖動)했을 때 ▲가로수의 경우 차량이 충돌 접촉 사고를 일으켰을 때 ▲지하에 각종 오염물이 있을 때 ▲지상에 각종 공해물이 있을 때 ▲지엽(枝葉)에서 증산되는 수분량이 이식한 뿌리 부분에서 흡수되는 양보다 많을 때 ▲이식시에 미숙된 퇴비나 계분 등을 과다하게 시비했을 때 ▲이식한 토양이나 유독가스나 석유 등의 유류가 스며든 곳일 때 ▲토양이 침식되어 뿌리가 노출될 때 ▲벼락을 맞았을 때 ▲지하수가 높은 토양일 때 ▲기후 조건이 적지가 아닐 때 등이다.
따라서 보호 지주목 설치·수관의 수피감기·정지 및 전정 관리·병충해 방제·관수·시비·방한·멀칭 등의 관리 작업을 통해 이식 후에도 계속 보호 관리 하여야 한다.
♣ 지주목 세우기
수목 이식 후 바람이나 동물 등에 의해 흔들릴 정도의 큰 수목은 지주목을 반드시 대주어야 한다. 적어도 수간의 흉고 지름이 3cm이상인 수목은 바람이 불면 뿌리가 흔들리게 되므로 이때 뿌리가 활착돼 약간의 뿌리가 흙 속에 뻗을 때까지는 흔들리지 않도록 지주목으로 고정시켜 줘야 한다. 만약 연한 뿌리가 내릴 무렵 바람이나 동물 또는 사람이 흔들어서 내리던 뿌리의 끝이 끊어졌을 때는 수분이동이 중단되어 잎이 고사하기 시작해 죽게 되므로 나무가 완전히 활착할 때까지 인위적으로 튼튼하게 수목을 고정시킬 필요가 있다. 지주목은 설치 후 약 1년 이상 두어야 하면 경비 절감과 경관미를 고려해 알맞은 지주목을 결정해야 한다.
외대 지주 : 2m이내의 어린 나무로 밀식해 도장한 묘목을 이식하였을 때(특히, 밀식된 포장에서 이식된 수목)나무 줄기에 바싹대어 꽃고 중간중간 매어서 바람에 넘어지거나 휘어지는 수목의 수간을 곧게 유인하는데, 가이쓰카향나무, 수양버들, 수양벚나무 등 의 어린 수목에 사용한다.
쌍대 지주 : 삼각 지주나 사각 지주를 사용하기 곤란한 좁은 장소일 경우에 주로 애용되는 것인데, 2개의 지주를 사용하기 때문에 깊게 박아서 수목을 튼튼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방법이다. 이때에는 수피가 상하지 않게 매 주어야 한다.
삼각 지주 :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방법으로 지주목 3개를 보기좋게 삼각으로 박는다. 그리고 이식한 수목을 지지할 수 있는 적당한 높이에서 3개의 가로대를 설치하여 중간목을 대고 여기에 수간의 수피가 상하지 않게 매어 둔다.
사각 지주 : 삼각 지주 설치와 같으며, 미관상 아름답고 제일 튼튼하다.
울타리식 지주 : 울타리식으로 수목을 식재했을 때, 지주목을 군데군데 박고 대나무 등을 가로로 대어 여기에 수목을 매는 것으로 대나무 대신 철선을 사용하기도 한다.
피라미드형 지주 : 덩굴성 만성식물로 덩굴장미나 능소목, 클레마티스 등에 사용되는 것으로 말뚝을 3개 정도 위쪽은 좁혀서 피라미드형으로 박고 가로대를 대어서 거기에 덩굴을 올리는 방법이다.
윤대 지주 : 수양성 벌나무나 수양버들, 덩굴장미, 등나무 같은 것을 멋있게 하기 위해 지주를 세워 주는 방법이다. 철사로 둥글게 테를 만들어 대작용 국화 재배식으로 하여 주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지주는 모두 수목을 보호하는데 그칠 뿐 영구적인 것은 아니며, 뿌리가 활착되어 살 때까지 설치 해 주는 것이 좋다.
출처 : 카페 나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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