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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숨이 지는 날까지 1...용혜원
내 목숨꽃 피었다가 소리없이 지는 날까지 아무런 후회없이 그대만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겨우내 찬 바람에 할퀴었던 상처투성이에서도 봄꽃이 화려하게 피어나듯이
이렇게 화창한 봄날이라면 내 마음도 마음껏 풀어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화창한 봄날이라면 한동안 모아두었던 그리움도 꽃으로 피워내고 싶습니다.
행복이 가득한 꽃향기로 웃음이 가득한 꽃향기로
내가 어디를 가나 그대가 뒤쫓아오고 내가 어디를 가나 그대가 앞서갑니다
내 목숨꽃 피었다가 소리없이 지는 날까지 아무런 후회없이 그대만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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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숨꽃 지는 날까지 2
내 목숨꽃 피었다가 그 어느날 소리없이 지더라도 흐르는 세월을 탓하지 않고 살아가고 싶다
모두들 떠나는 사람들 속에 나 또한 한 사람 언젠가는 이 지상에서 떠나야만할 이 삶을 기뼈하며 살고 싶다
삶의 시간들 한 순간 한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가 만나는 사람,사람들이 얼마나 따뜻한가
내 고독에 너무 깊숙이 파묻혀 괴로워 하지 않고 작은 기쁨도 잔잔한 사랑도 함께 나누며 살고 싶다
내 목숨꽃 피었다가 바람이 불 때마다 떨어지더라도 모든 것을 감사하며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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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늘을 사랑하는 까닭은
맑은 그대의 눈빛을 바라보기
위한 연습입니다
내가 삶을 사랑하는 까닭은
같은 세상에서
그대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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